한국과 아프리카 역내 16개국 국가들간에 공동선언문을 선택하고 인프라와 자원개발, IT, 인력개발 등 6개 분야에 2010년까지 약 7억6000만달러의 협력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서울 신라호텔에서 28일 '2008 KOAFEC(한아프리카 장관급 경제협력)회의)'의 일환으로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 하에 '한아프리카 장관급 회의가 개최됐다.
KOAFEC은 기획재정부,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한국수출입은행이 공동 개최하는 한아프리카 경제협력 협의체로서 2년마다 개최되고 있다.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은 인프라, 에너지 자원과 IT 분야 협력 강화, 한국개발경험 프로그램 확대 상호 경제협력방안을 제안하고, 지난해 한국이 AfDB에 500만달러 규모로 설치한 '한아프리카 경제협력 신탁기금'에 2000만달러 추가 출연을 추진하는 등 아프리카 지원규모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까베루카 AfDB 총재, 자네 아프리카 경제위원회(UN ECA)의장을 비롯해 아프리카 21개국 22명의 장관급 고위인사들이 참석해 '한국과 아프리카간 경제협력의 시너지효과 제고'라는 주제에 대해 심도있는 토론과 논의를 진행했다.
회의에 참석한 장관들은 한아프리카간 경제협력 필요성에 공감하고 향후 양 지역간 경제협력 비전과 방향에 대한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공동선언문은 인프라와 자원개발, IT, 인력개발, 한국경제개발 경험공유, 농업발전, 녹색성장 등 6개 사업 분야에 경제 협력 강화를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한편, 실무급 회의인 'KOAFEC 자문단 회의'에서는 공동선언문과 관련 경제협력사업의 구체적 실행계획인 'KOAFEC 실행계획 2009~2010'을 확정하고 앞으로 6개 분야에 약 7억6000만달러 29개 협력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소요 재원은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자금과 한아프리카 경제협력 신탁기금 등을 활용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