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기업, 유동성 부족으로 문 닫는 일 없도록 하겠다"

입력 2020-04-03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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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시경제금융회의…"기간산업 다양한 정책지원 방안 검토"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이 3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열린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기획재정부)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이 3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열린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기획재정부)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3일 "정상적이고 경쟁력 있는 기업이 일시적 유동성 부족으로 문을 닫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국민 경제적으로 중요한 기간산업이 이번 위기를 헤쳐 나가는 데 필요한 다양한 정책지원 방안들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용범 차관은 이날 서울 은행회관에서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에 따른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과 실물경제 영향, 향후 대응방안 등을 점검하며 이같이 말했다.

김 차관은 "지금의 불확실성과 어려움을 비관할 필요는 없다"며 "세계 경제의 즉각적인 V자 반등은 어려울 수 있으나 일정 기간 후 반등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우리 경제가 지금의 일시적 어려움을 잘 버텨내어 경기회복의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차관은 "금융시장 안정 방안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며 "정상적이고 경쟁력 있는 기업이 일시적 유동성 부족으로 문을 닫는 일은 없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또 "국민 경제적으로 중요한 기간산업이 이번 위기를 헤쳐 나가는 데 필요한 다양한 정책지원 방안들도 검토하고 있다"며 "이러한 정책대응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관계기관 및 업계와 협업하며 시장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열린 자세를 유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전 세계가 감염병 확산을 막고자 분투하고 있는 가운데 감염병이 경제에 미치는 일차적 영향은 물론 각국의 대응조치가 경제에 미칠 이차적 영향과 코로나19 사태 이후 경제ㆍ산업구조 변화까지도 망라하는 이른바 코로나노믹스(coronanomics)에 대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도 당장 어려움을 과감하게 돌파해 가면서 지금의 고비를 넘기고 경제를 정상궤도로 회복시키는 긴 호흡을 가져야 할 때"라며 "정부가 앞장서겠다. 국민께서도 정부의 위기관리능력을 믿고 한 마음 한뜻으로 지지해 준다면 코로나19는 물론, 그로 인한 비상경제상황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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