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킵스, 알바생 '비위생' 포장 논란에 "마스크 1만장 폐기…불량제품 거르고자 맨손 작업"

입력 2020-03-05 13:2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출처=웰킵스몰 홈페이지)
(출처=웰킵스몰 홈페이지)

'착한 마스크' 업체로 입소문을 탄 웰킵스가 아르바이트생의 '비위생' 포장 사진 논란에 휩싸이자, 곧바로 사과하는 한편, 해당 아르바이트생이 작업한 라인의 생산제품 전량 폐기를 약속했다.

웰킵스는 5일 공지사항을 통해 "고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라는 내용의 사과문을 발표했다.

웰킵스 측은 "2020년 3월 4일 SNS를 통해 발생한 마스크 포장테러 동영상에 대해 웰킵스 계열회사인 피앤티디 문경공장의 주간 포장 아르바이트생이 호기심과 과도한 관심 표현으로 동영상을 촬영해 올린 것"이라며 "아르바이트생은 현재 회사 인근에 거주하는 20세 학생으로 휴학기간을 이용해 폐사에서 아르바이트로 2월 25일부터 근무하는 도중 3월 4일 해당 동영상을 촬영해 본인의 SNS에 올렸다"고 밝혔다.

이어 웰킵스 측은 "사건 직후 아르바이트 관리자가 당일 생산한 라인 전체 수량에 대해 출고 보류 조치를 했고, 본인 진술 및 사내 보안 CCTV로 촬영 시간을 전후로 2시간씩 총 4시간 생산제품 전량에 대해 폐기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렇게 폐기하는 제품만 마스크 1만 장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일각에서 제기되는 맨손 작업 논란에 대해 웰킵스 측은 불량제품을 거르기 위해 부득이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웰킵스는 "포장라인의 특성상 자동 포장이 원가절감과 위생에 최적이나 불량제품을 거르지 못하는 한계가 있다"며 "전수 검사를 통해 포장한다는 의미와 위급한 생산 일정에 따른 자동포장기의 미세팅으로 부득이하게 수작업 포장을 진행해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맨손 작업 시 하루에 10회 이상 손소독을 강제하고 있어 라텍스 글러브 착용보다 더 위생적인 부분이 있다"며 "이런 우리의 생각이 고객 눈높이와 맞지 않는 부분이 있어 개선책을 강구하고 있다. 위생관리 강화를 위해 관리 인원을 대폭 보강하고 위생모, 마스크, 위생복, 글로브 등 가능한 모든 대책을 금일 내로 실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출처=온라인 커뮤니티)
(출처=온라인 커뮤니티)

앞서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4일 웰킵스 마스크 포장을 하던 20대 남성이 비위생적 행위를 하는 사진이 게재돼 논란이 일었다. 공개된 사진에는 한 남성이 머리망을 벗은 채 마스크를 맨손으로 만지고 얼굴에 비비는 등의 모습이 담겼다.

이 남성은 논란이 확산하자 "초소형 마스크가 예뻐서 그랬다", "유명 회사에서 아르바이트 하는 것을 과시하고 싶었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뺑소니까지 추가된 김호중 '논란 목록'…팬들은 과잉보호 [해시태그]
  • 높아지는 대출문턱에 숨이 ‘턱’…신용점수 900점도 돈 빌리기 어렵다 [바늘구멍 대출문]
  • "깜빡했어요" 안 통한다…20일부터 병원·약국 갈 땐 '이것' 꼭 챙겨야 [이슈크래커]
  • 단독 대우건설, 캄보디아 물류 1위 기업과 부동산 개발사업 MOU 맺는다
  • 하이브 "민희진, 투자자 만난 적 없는 것처럼 국민 속여…'어도어 측' 표현 쓰지 말길"
  • 어린이ㆍ전기생활용품 등 80개 품목, KC 인증 없으면 해외직구 금지
  • 단독 위기의 태광그룹, 강정석 변호사 등 검찰‧경찰 출신 줄 영입
  • 막말·갑질보다 더 싫은 최악의 사수는 [데이터클립]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367,000
    • +0.82%
    • 이더리움
    • 4,113,000
    • -1.46%
    • 비트코인 캐시
    • 620,500
    • -0.72%
    • 리플
    • 722
    • +0.84%
    • 솔라나
    • 222,700
    • +4.46%
    • 에이다
    • 632
    • +1.12%
    • 이오스
    • 1,112
    • +0.54%
    • 트론
    • 175
    • -1.13%
    • 스텔라루멘
    • 149
    • +1.36%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500
    • -0.75%
    • 체인링크
    • 19,130
    • +0.31%
    • 샌드박스
    • 601
    • -0.1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