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전략] 글로벌 변동성 커진 주식시장..“무역협상 불확실성↑”

입력 2019-11-29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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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19-11-29 08:36)에 Money10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28일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9.25포인트(0.43%) 내린 2118.60에 거래를 마쳤다.  (출처=연합뉴스)
▲28일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9.25포인트(0.43%) 내린 2118.60에 거래를 마쳤다. (출처=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의 홍콩인권법 서명으로 무역협상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주식시장 변동성이 확대됐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코스피가 2100선에서 등락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 12월 첫째 주 코스피 밴드는 이전보다 높은 2060~2140포인트로 제시한다. 사실 지난 전망에선 지소미아 종료를 염두에 두고 밴드를 크게 낮췄는데, 다행스럽게도 예상과 다른 결과가 나오면서 시장은 조정을 피할 수 있었다. 추가로 중국 A주의 MSCI EM 리밸런싱도 종료되어 약세 압력을 덜 받게 됐다.

다만 지수 밴드의 상향 조정 폭이 크지 않은 이유는 트럼프 대통령의 홍콩인권법 서명으로 무역분쟁 불확실성이 다시 고조될 수 있음을 염두에 둔 결과다.

월초 시장에서 가장 주목할 건 경제지표다. 한국의 수출 실적을 비롯해 G2의 제조업 경기 지표가 발표된다. 지표 결과에 따라 시장을 바라보는 심리 역시 달라질 수 있다. 특히 결과가 좋으면 좋을수록 지수의 하방 경직성도 강해진다.

종목을 선택하는 조건은 기존과 동일하게 고배당과 이익 모멘텀이다. 12월이란 계절적 특성상 배당은 높은 관심을 받을 수밖에 없다. 이런 측면에서 다음주에는 POSCO, KB금융, 삼성물산 등 10개를 관심 종목으로 추천한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 글로벌 주식시장은 △트럼프의 홍콩인권법 서명 △EU 의회 미국산 소고기 수입확대 등을 기반으로 소폭 하락 마감했다. 전일 미국 증시 마감 후 백악관은 트럼프가 홍콩인권법에 서명 했다고 발표했다. 중국의 우려표명에도 불구하고 트럼프가 했는데 일부에서는 이 조치로 무역협상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이미 미국 의회가 만장일치로 통과시킨 법안이었고, 트럼프도 서명을 하며 “시진핑에 존경의 마음을 담아 서명한다” 라고 언급하며 관련 우려가 확산되지 않았다. 특히 미국과 중국 모두 홍콩문제를 무역협상 문제로 전이되는지에 대해서는 부담을 가지고 있어 불확실성을 키울 가능성은 크지 않다. 실제 미국은 홍콩 환경의 수혜를 받고 있어 쉽게 포기할 가능성은 높지 않고, 중국 또한 금융시장 개방을 서두르고 있어 이번 이슈 확대에는 반대하고 있다.

한편 EU 의회는 미국산 소고기 수입확대 발표하며 미-EU 무역협상 기대를 높였다. 이를 감안하면 다음 주 NATO 회의를 위해 영국을 방문하는 트럼프의 긍정적인 발언이 기대된다. 이렇듯 낙관적인 미중 무역협상에 이어 미-EU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는 주식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한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 반도체에 대한 긍정적 시각이 지속되고 있다. 낮은 주가 레벨과 수급 상황 등을 고려할 때 밸류에이션 정상화 시도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중장기 개선을 기대하기는 어려우나 트레이딩 관점에서 바닥권을 확인하면서 정상화는 기대할 수 있는 시점이다.

코스피가 상승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미국 주식시장이 연일 미중 스몰딜 기대감과 양호한 경제지표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이를 고려하면 한국의 상승세는 더딘 상황이다. 내달 1일 발표되는 한국 수출 턴어라운드 여부가 미국과의 상승 갭 축소 여부에 중요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외국인은 최근 16영업일 연속의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으나, MSCI 리밸런싱이 마무리되면서 외국인 관련 수급 이슈도 가벼워졌다. 한국 시장은 올해 연간 수익률이 부진하지만 글로벌 경기에는 민감하다. 글로벌 경기 개선 기대감은 외국인 수급에 긍정적이다. 시가총액 상위 수출주를 중심으로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IT 비중 확대 의견을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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