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 대형화 추세...얼마나 큰가 봤더니 라면 5억 개 실어

입력 2019-09-06 07: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세계 최대 크기 이사벨라호...63빌딩보다 1.5배 커

▲2만3656TEU급 컨테이너선 이사벨라호. (자료제공=대우조선해양)
▲2만3656TEU급 컨테이너선 이사벨라호. (자료제공=대우조선해양)

"여의도 63빌딩(264m)보다 무려 1.5배"

"국내에서 가장 높은 건물인 서울 잠실 롯데타워(555m)와 고작 150m 차이"

대한민국에 들어선 또 다른 초대형 건물이 아닌 400m를 자랑하는 배의 길이라면 믿을까. 며칠 전 부산항에 들어온 스위스 MSC사의 컨테이너선 이사벨라호의 길이다.

이사벨라호는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컨테이너선으로 길이 400m, 너비 61m, 총톤수는 22만 8741t에 이른다. 63빌딩 옆에 세운다면 63빌딩을 집어 삼킬만한 크기가 될 것이다.

이 선박은 어마어마한 양의 물건을 실을 수 있다. 이사벨라호는 1TEU(20피트짜리 컨테이너 한 개)짜리 컨테이너를 무려 2만3600여 개를 담을 수 있다.

모든 컨테이너를 일렬로 세우면 140km가 넘는다. 서울에서 대전까지 일렬로 세울 수 있고, 지상에서 세우면 대기권을 넘어 열권까지 도달할 수 있다.

2만 개가 넘는 컨테이너에 라면을 가득 채운다면 도대체 몇 개까지 들어갈 수 있을까.

KMI 인포그래픽에 따르면 1TEU(길이 6.1m, 폭 2.35m, 높이 2.38m) 컨테이너 용기에는 라면 40개짜리 1박스가 총 560개 들어간다. 1TEU 컨테이너당 2만2400개의 라면을 넣을 수 있어 이사벨라호 한 척에만 5억3000만 개가량의 라면을 실을 수 있다. 대한민국 모든 국민이 10일 동안 하루 한 봉지씩 먹을 수 있는 양이다.

세계적으로 해운업계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대형 컨테이너 선박이 늘어나는 추세다. 1997년 8000TEU급 선박에서부터 2006년 1만2000TEU, 2013년 1만8000TEU로 전 세계 선박 규모는 점점 커지고 있다.

한 선박에 많이 실어 운송할수록 1TEU당 운송비용이 줄어들게 돼 원가경쟁력이 생기기 때문이다. 바다 위의 규모의 경제인 셈이다.

전 세계 해운업계가 앞다퉈 초대형 선박을 수주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현재는 2만TEU가 넘는 선박도 많이 보인다. 국내 1위 선사인 현대상선도 2020년에 2만3000TEU급 컨테이너선 12척을 인도받아 해운업 경쟁에 뛰어들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삼성 노사합의 운명의 엿새⋯잠정합의안, 오늘부터 찬반투표
  • 국민참여성장펀드 첫날, 은행 영업점 ‘북새통’⋯10분 만에 완판 행렬
  • 다시 아이바오의 시간…푸루후 동생 향한 마음들 [해시태그]
  • 주춤하던 신규 가계부채 반등⋯1분기 주담대 취급액 '역대 최고'
  • ‘뛰지 마’만 남은 학교…피해는 결국 학생들 [사라지는 교실 밖 교실 下-①]
  • 서울 아파트값 3월 하락 전환⋯전세는 1.36% 상승
  • 스페이스X 800억달러 IPO, 한국 공모 시장과 비교하면? [인포그래픽]
  • 국민의힘 “李 대통령, 정원오 살리기 위한 노골적 선거개입”
  • 오늘의 상승종목

  • 05.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4,753,000
    • +0.74%
    • 이더리움
    • 3,163,000
    • +1.48%
    • 비트코인 캐시
    • 533,500
    • -5.07%
    • 리플
    • 2,033
    • +0.99%
    • 솔라나
    • 129,000
    • +1.1%
    • 에이다
    • 371
    • +0.54%
    • 트론
    • 541
    • -0.55%
    • 스텔라루멘
    • 221
    • +1.38%
    • 비트코인에스브이
    • 22,000
    • -0.36%
    • 체인링크
    • 14,360
    • +0.28%
    • 샌드박스
    • 108
    • +0.9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