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텔 '100일의 반성'...하반기 새로운 출발

입력 2008-08-08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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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와 유무선통신 결합상품도 본격 출시 계획

하나로텔레콤이 개인정보 유출에 따른 40일간의 영업정지를 마치고 오는 11일부터 본격 영업을 재개한다.

개인정보 유출 문제가 불거진 이후 지난 5월부터 TM 영업을 중단했기 때문에 이번 영업 재개는 사실상 100여일만이다.

조신 사장 취임과 함께 불거진 하나로텔레콤의 개인정보 유출 문제로 하나로텔레콤은 지난 100일 동안 CV(고객가치) 제고에 집중하고 TM영업의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대면영업 등 마케팅 루트를 다양화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조신 하나로텔레콤 사장은 지난 7일 "오는 11일 영업을 재개하고 TM영업도 다시 시작하지만 기존처럼 하지 않고 TM 업체에 인증제를 도입할 것"이라며 "녹음(녹취) 시설을 갖춘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일부를 인증해 협력하고 TM에 직접 나서는 담당자는 교육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 사장은 또 “업계 최고 수준의 본원적 경쟁력과 CV 역량을 갖춘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이번 유무선 결합상품 출시로 SK텔레콤 대리점을 통해 결합상품을 판매하는 등 양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함으로써 결합상품 시장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나로텔레콤은 11일 그동안 영업정지로 인해 지연됐던 SK텔레콤과의 결합상품도 출시한다. 하나로텔레콤의 초고속인터넷과 SK텔레콤의 이동전화가 결합된 ‘온가족 결합상품’을 통해 가족구성원의 가입연수에 따라 초고속인터넷과 이동전화의 기본료를 최대 50%까지 할인해준다.

◆하반기 CV 제고 실천과제

하나로텔레콤은 상반기 10대 실천과제에 이어 하반기에도 CV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다.

우선 위변조 등 명의도용 방지를 통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명의도용 방지 프로그램(M-Safer)을 도입, 오는 10월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M-Safer'는 한국정보통신산업협회(KAIT)에서 제공하는 명의도용 방지 프로그램으로 신규 가입시 SMS(문자메세지)로 가입사실을 자동으로 고객에게 통보해 주고 홈페이지를 통해 가입 수량을 조회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고객 모르게 서비스에 가입돼 부당하게 이용료가 청구돼 발생하는 개인정보 도용 민원을 차단할 수 있다.

하나로텔레콤은 또한 단독주택 초고속인터넷 속도품질을 업그레이드하고 장기고객 대상 캐어 패키지(Care Package) 개발하는 등 CV 혁신을 위한 추가 실천과제를 선정, 하반기에 추진할 방침이다.

◆하반기 마케팅 전략방향

하나로텔레콤은 하반기 점유울 턴어라운드 및 내년도 시장 주도권 확보 기반 구축을 위해 ▲제휴영업ㆍ대안채널 강화 ▲결합ㆍ통합상품 위주의 영업전개 ▲마케팅 리소스 집중 투입 ▲SK와의 시너지 창출 등 4가지 하반기 마케팅전략을 수립했다.

먼저 제휴영업 및 대안채널 강화는 TM 등 간접영업 방식을 지양하고 대면영업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다양한 영업채널을 개발, 필요역량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기존 통합상품 기반에 이동통신서비스 및 070 인터넷전화서비스를 결합, 경쟁사 대비 요금 경쟁력이 향상된 결합상품으로 영업력을 제고한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공격적인 리소스 투입을 통해 대대적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며, SK그룹의 인프라 활용을 극대화하여 가입자 유치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한편, 하나로텔레콤은 하반기에 ▲초고속인터넷 ▲전화 ▲하나TV 등 주요 사업을 활성화하고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3대 인프라(고객가치, 마케팅, 네트워크) 전략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사업 활성화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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