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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건 완화됐는데…매각가 23억원 더 뛴 마곡 마이스 단지

입력 2019-08-21 15:10

땅값 9929억원...작년 공모 당시 가격 9906억원보다 더 뛰어

▲서울 마곡 마이스(MICE)복합단지 개발 조감도.(사진=SH공사)
▲서울 마곡 마이스(MICE)복합단지 개발 조감도.(사진=SH공사)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마곡 마이스(MICE)복합단지 개발사업자를 다시 찾아 나선다. 까다로웠던 사업 조건은 어느 정도 완화했지만 토지 매각가는 오히려 더 높아져 오는 2025년까지 개발을 완료할 수 있을 지 여전히 미지수다.

SH공사에 따르면 서울 마곡 첨단R&D산업단지 특별계획구역을 개발하는 민간사업자 공모가 이달부터 진행된다.

마곡 마이스 복합단지 개발사업은 마곡·마곡나루역 사이 8만2724㎡ 규모 용지를 전시컨벤션시설, 호텔, 문화·공연시설, 업무시설 등으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서울 도심과 약 13km거리에 위치한데다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공항, 수도권 광역교통망과 직결되는 지역에 자리잡아 경쟁력이 높다고 공사 측은 보고 있다.

앞서 이 개발사업은 지난해 7월과 11월 두 차례에 민간사업자를 공모했지만 개발에 나선 사업자가 한 곳도 없었다. 부동산 경기가 전반적으로 가라앉은데다 1조원에 육박하는 땅값과 까다로운 사업 조건 등이 유찰의 원인으로 지목됐다. 컨벤션 시설과 4성급 호텔(400실 이상)을 전용면적 2만㎡ 규모로 짓고, 문화·집회시설과 원스톱 비즈니스센터를 각각 연면적 1만5000㎡, 5000㎡ 이상으로 지어야 했다. 땅값은 높은데 수익은 낮을 가능성이 커 사업자가 섣불리 발을 들이기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SH공사는 이번 공모에서 이같은 조건을 대폭 완화했다. 문화·집회시설은 3분의 1수준으로 축소한 5000㎡, 원스톱비즈니스센터는 3000㎡로 설치 규모를 줄였다. 토지 매매대금 납부 기한도 기존 3년에서 5년으로 늘려 부담을 낮췄다. 공사 측은 내달로 예정된 사업설명회에서 완화된 조건을 내세우고 높아진 사업성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SH공사는 개발·재무·관리 운영능력 등을 갖춘 민간사업자를 선정하기 위해 평가총점 1000점 만점 중 사업계획(1차) 평가에 800점을 부여한다. 나머지 200점은 토지입찰가격(2차) 항목으로, 가격보다는 사업계획 내용에 그만큼 초점을 맞추겠다는 의미다.

이처럼 사업자 찾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지만 정작 사업의 발목을 잡아온 것으로 보이는 토지 가격은 그 사이 더 뛰었다. SH공사가 이달 감정평가사협회에 의뢰해 토지 가격을 재산정한 결과 해당 용지의 가격은 9929억원으로 산정됐다. 지난해 공모 당시 가격(9906억원)보다 23억원이 높다. 경기가 전반적으로 침체한 상황에서 토지 매각가가 상승은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더 커졌다. 2025년 사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여전히 남은 셈이다.

공사 관계자는 “필수도입시설 규모나 분양시설, 컨소시엄 구성원 수 등을 완화 조정해 공모에 반영했다”며 “토지 가격은 공시지가가 상승한 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SH공사는 최근 본격적인 공모에 나서 오는 11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오는 2025년까지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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