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美 농산물 구매 중단 공식 확인...환율에 이어 줄잇는 보복

입력 2019-08-06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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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0억 달러 규모 관세 부과에 맞대응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일본 오사카에서 정상회담 전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 오사카/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일본 오사카에서 정상회담 전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 오사카/로이터연합뉴스
중국이 미국의 추가 관세 부과에 대한 보복 조치로 미국산 농산물 구입을 중단했다는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6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이날 중국 기업들이 미국 농산물 구입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또 지난 3일 이후 구매한 미 농산물에 대해서도 관세 부과를 배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당국은 이번 미 농산물 구입 중단 조치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월1일부터 3000억 달러(약 365조 원)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10% 관세를 부과한다는 위협에 대한 맞대응의 일환임을 분명히 했다.

중국 상무부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추가 관세 조치에 대해 “이는 미국과 중국 정상이 지난 6월 말 일본 오사카담판을 통해 합의한 내용의 중대한 위반”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블룸버그통신은 전날 미국 농산물의 최대 수입국인 중국이 국영기업에 미 농산물 수입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고 전했다. 이 보도에 대해 중국 당국이 공식 확인한 것이다.

미국은 이미 25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해 25%의 관세를 물리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예고대로 3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해 관세를 부과하면 미국이 수입하는 거의 모든 중국산 제품에 관세가 매겨진다.

미중은 지난달 30~31일 중국 상하이에서 고위급 무역협상을 재개했으나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 갑작스럽게 트위터에 “중국이 미국 농산물을 대규모로 사들이기로 합의했는데 그렇게 하지 않았다”면서 9월1일부터 3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해 1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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