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에틸렌 수요 약세ㆍ공급 증가 ‘이중고’-한국투자

입력 2019-08-06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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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롯데케미칼에 대해 6일 하반기 미국, 중국 등 경쟁사 증설로 수급이 나빠져 주력 제품 중 하나인 에틸렌 스프레드가 줄어들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중립’,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도연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은 석유화학 시황 악화로 전년 동기 대비 51% 감소했지만, 시장기대치에는 부합했다”며 “여수공장 가동 차질에 따른 일회성비용 250억 원이 제거되고, 주요 자회사인 롯데첨단소재가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올레핀(Olefin), 아로마틱스(Aromatics) 부문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4% 감소했다. 같은 기간 무역분쟁에 따른 구매심리 악화에 이어 미국발 증설까지 겹치며 에틸렌 스프레드가 50% 줄어든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에 올레핀계 자회사인 LC Titan의 영업이익은 70% 급감했다. 미국산 저가 물량증가로 주요제품의 수급이 악화하고, 가격경쟁도 심해진 탓이다.

이 연구원은 “3분기 평균 에틸렌 스프레드는 지난 분기 평균 대비 14% 줄어들 전망”이라며 “롯데케미칼은 하반기 총 8mtpa의 신규 에틸렌 설비가 가동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무역분쟁으로 구매심리가 악화된 상황에 서 공급증가란 이중고가 우려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아로마틱스 또한 PX에 이어 PTA 증설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이뤄져 대규모 증설 영향권에 진입한다”며 “주요제품의 시황이 주가와 실적을 좌우하기에 당분간은 보수적 관점을 유지할 시기”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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