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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먹거리 찾은 패션기업, 실적도 훨훨

입력 2019-05-19 17:51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 '버킷 리스트' 라인 제품 사진(사진제공=디스커버리)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 '버킷 리스트' 라인 제품 사진(사진제공=디스커버리)

패션 산업의 부진이 장기화하면서 화장품, 신발 등 사업 다각화에 나선 패션 기업들이 뿌린 만큼 거두는 모양새다.

아웃도어 브랜드 디스커버리와 스포츠 브랜드 MLB의 라이선스를 보유한 패션 기업 F&F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3% 늘어난 1627억 1202만 원, 영업이익은 5.1% 증가한 189억 122만 원을 기록했다. 의류와 신발 사업을 운영하는 패션 부문만 따로 봐도 증가세는 뚜렷하다. 매출은 27% 증가한 1672억 원, 영업이익은 8% 늘어난 187억 원으로 집계됐다.

업계는 ‘디스커버리’의 신발 판매 호조에 힙입어 실적 우려를 털어내고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2017년 10월 신발 전문팀을 만들고 지난해부터 신발 사업을 시작한 디스커버리는 올해 1월 어글리슈즈 ‘버킷 시리즈’를 처음 내놓으며 신발 사업을 강화하겠다고 선언했다. 버킷 시리즈 중 처음으로 선보인 ‘버킷 디워커’는 5월까지 누적 판매량이 6만 족에 이를 만큼 인기를 끌고 있다. 3월에 출시한 버킷 시리즈 두 번째 제품인 ‘버킷 디펜더’ 역시 출시 2주 만에 초기 물량을 완판하는 등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F&F 측은 “지난해 디스커버리 매출 가운데 신발 사업은 8%에 불과했지만 올해 1분기 신발 사업 매출은 40%로 급격히 뛰었다”라며 “기존에 ‘다운’ 제품에 집중했던 회사 역량을 이제는 신발 사업 강화에 쓸 것”이라고 말했다.

유아동 전문 기업 제로투세븐은 화장품 사업과 포장 사업 부문에서 매출을 끌어올리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제로투세븐은 올해 1분기 매출액이 498억 1707만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7% 늘었고, 영업이익은 지난해 16억 4700만 원에서 21억 1500만 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제로투세븐의 호실적은 화장품 브랜드 ‘궁중비책’이 이끌었다. 제로투세븐의 화장품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123% 증가한 105억 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333% 늘어난 26억 원으로 집계됐다. 화장품 사업의 성장뿐 아니라 지난해 신설한 포장 사업부의 실적도 흑자전환에 한몫했다. 제로투세븐은 지난해 11월 분유 뚜껑을 만드는 CK패키지를 흡수합병하면서 포장 사업부를 신설했는데, 해당 사업부는 올해 1분기 매출 80억 원, 영업이익 16억 원을 냈다.

방송, 교육, 식자재 유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운영 중인 LF 역시 올해 1분기 선방했다. LF는 1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 성장한 4238억 원, 영업이익은 11% 줄어든 260억 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패션 시장이 불황을 이어가고 있지만, 외식업, 여행, 온라인플랫폼 등에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해 선방한 것으로 자체 평가한다”며 “영업이익이 줄어든 것은 헤지스 화장품 라인 출시로 인한 비용 증가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LF는 지난해 ‘헤지스’ 남성 화장품 라인을 출시한 데 이어 올해 하반기 여성 화장품 출시를 준비 중이다.

패션 기업이 새로운 먹거리를 찾아 실적을 끌어올린 것과 관련해 업계의 한 관계자는 “패션 산업은 가을·겨울 장사라고 해도 될 만큼 계절적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꾸준히 수익을 낼 수 있는 사업에 진출하는 패션 기업이 늘고 있다”며 “사업 다각화로 실적을 개선하는 기업들이 늘면서 패션 기업들의 사업 다각화 시도는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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