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5GㆍLTE 데이터 동시전송 기술승인…5G 성능 높인다

입력 2018-10-14 10:5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중국 청두서 열린 ‘3GPP회의’서 자사 5G-LTE 주파수 융합 표준 승인 받아

(사진제공=SK텔레콤)
(사진제공=SK텔레콤)

5G 및 LTE 주파수를 동시에 활용해 데이터를 전송하는 주파수 융합 표준이 국내 최초로 적용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중국 청두에서 열린 ‘국제이동통신표준화기구 3GPP회의’에서 5GㆍLTE 주파수로 데이터를 동시에 전송할 수 있는 주파수 융합 표준을 승인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은 자사가 보유한 모든 5G 주파수(3.5GHz, 28GHz)와 LTE 주파수(800MHz, 1.8GHz, 2.1GHz, 2.6GHz)를 동시에 활용해 데이터를 주고 받는 ‘듀얼 커넥티비티(Dual Connectivity)’ 기술을 적용할 수 있게 됐다.

LTE에서는 여러 주파수 대역으로 동시에 데이터를 전송하기 위해 ‘캐리어 어그리게이션(Carrier Aggregation)’이라는 주파수 묶음 기술을 활용했다. 하지만 5G, LTE와 같이 세대가 다른 통신 기술을 동시에 활용해 여러 주파수 대역으로 데이터를 전송하기 위해서는 듀얼 커넥티비티 기술이 필요하다.

SK텔레콤은 이번 3GPP회의에서 자사가 보유하고 있는 모든 5GㆍLTE 주파수 융합 조합을 제안했다. 또 이 조합으로 데이터를 동시에 전송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주파수 간 간섭을 최소화하기 위한 적정 주파수 출력 · 보호 방안에 대해 발표했으며 이를 표준으로 승인 받았다.

이 조합은 5G와 LTE 통신기술을 동시에 활용해 여러 주파수 대역으로 데이터를 전송하는데 사용된다. 이를 상용망에 적용하면 이용자는 5G와 LTE가 구축된 모든 지역에서 높은 품질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특히 SK텔레콤은 5G 상용망에 여러 대역의 LTE 주파수를 묶어 전송속도를 높이는 캐리어 어그리게이션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국내 이통통신사 중 유일하게 1Gbps급 LTE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5G 주파수(3.5GHz)까지 묶으면 최대 2.5Gbps까지 속도를 확보할 전망이다.

SK텔레콤 박종관 네트워크기술원장은 “5G 상용화 초기 단계에는 5G와 LTE가 병행 사용된다”며 “이번 주파수 융합 표준 승인을 계기로 고객에게 최고 품질의 5G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국내외 제조사 및 장비 업체와 5G 기술 생태계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역직구 날개’ 펼친 K커머스…정부 ‘직구 정책’에 꺾이나 [지금은 K역직구 골든타임]
  • 기자들 피해 6시간 버티다 나온 김호중 "죄인이 무슨 말이 필요하겠나"
  • '동네북'된 간편결제…규제묶인 카드사 vs 자유로운 빅테크 [카드·캐피털 수난시대 下]
  • 방콕 비상착륙한 싱가포르 여객기 현장모습…"승객 천장으로 솟구쳐" 탑승객 1명 사망
  • 금융당국 가계대출 엇박자 정책 불똥...저금리 ‘대환대출’ 막혔다
  • ‘시세차익 4억’…세종 린 스트라우스 아파트 무순위 청약에 44만 명 운집
  • ‘인기 있는 K팝스타’는 여자가 너무 쉬웠다…BBC가 알린 ‘버닝썬’ 실체 [해시태그]
  • 서울시민이 뽑은 랜드마크 1위는 '한강'…외국인은 '여기'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05.22 09:53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6,514,000
    • -0.93%
    • 이더리움
    • 5,207,000
    • +3.09%
    • 비트코인 캐시
    • 703,500
    • -2.09%
    • 리플
    • 736
    • -0.27%
    • 솔라나
    • 245,600
    • -3.57%
    • 에이다
    • 678
    • -1.88%
    • 이오스
    • 1,188
    • +1.89%
    • 트론
    • 171
    • +1.18%
    • 스텔라루멘
    • 154
    • -0.6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350
    • -2.78%
    • 체인링크
    • 23,060
    • -1.87%
    • 샌드박스
    • 640
    • -0.3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