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사 제휴카드, "잘 쓰면 돈 번다"

입력 2008-05-15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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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리지로 공짜 여행 가세요"

카드사들이 고객들의 취향 변화에 따라 다양한 마케팅과 새로운 혜택을 제공하며,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14일 신용카드업계에 따르면 신용카드사들이 항공사와 손을 잡고 여행이 잦은 여행족들을 겨냥해 항공 마일리지를 강화하는 등 소비자들의 취향에 따라 새로운 수익기반 확대에 열을 올리고 있다. 따라서, 여행이 잦고 신용카드를 주로 사용하는 여행족이라면 각 신용카드사별 마일리지 적립 및 다양한 혜택을 꼼꼼하게 챙겨볼 필요가 있다.

현대카드는 기존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 적립카드인 현대카드A의 적립율을 국내 최고 수준으로 높이고, 프리미엄 서비스를 보강한 '현대카드A 플래티늄'을 출시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현대카드A 플래티늄'은 국내 전 가맹점에서 사용액 1000원당 마일리지가 1.2마일씩 적립되고, 해외 사용분은 원화 환산액 1000원당 3마일이 쌓인다.

여행관련 서비스도 풍부하다. 인천, 김포, 김해 국제공항 내 아시아나 라운지를 무료로 이용(1일 1회, 연 2회 이내) 가능하며, 현대카드 프리비아(PRIVIA)를 통해 항공권을 발권할 경우 최고 10%까지 할인된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현대카드A 플래티늄'은 국내 최고 수준의 마일리지 적립은 물론 다양한 프리미엄 서비스까지 누릴 수 있다"며 "해외 방문이 잦은 고객들은 실속과 품격을 동시에 갖춘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카드는 아시아나항공과 제휴해 항공마일리지 적립 혜택을 강화한 '아시아나 플래티늄 카드' 2종을 최근 출시했다.

여성 고객을 위한 '지엔미 카드'는 홈쇼핑 또는 온라인쇼핑에서, 남성용인 '애니패스 카드'는 요식업종에서 결제금액 1000원당 2마일을 적립해 준다. 또한 스타벅스.커피빈 등 커피전문점에서 1천원당 5마일을, 그 외의 일반 가맹점에서는 1천원당 1마일이 적립된다.

롯데카드는 신용구매액 1000원당 대한항공 SKYPASS 마일리지 1마일을 적립해 주는 '스카이패스 롯데카드'를 선보이고 있다.

'스카이패스 롯데카드'는 스카이패스 카드가 제공하는 항공 관련 서비스와 롯데카드가 제공하는 금융서비스가 하나로 접목된 T&E 특화카드이다. 이 카드는 신용구매액 1000원 당 스카이패스 1마일을 적립해주고, 롯데백화점 5%할인, 롯데마트 3개월 무이자 등 기존 롯데카드 부가서비스와 함께 제주민속촌 박물관 할인, 제주 서귀포 KAL호텔 최대 50% 할인, 한진택배 20% 할인, 유니버셜 스튜디오 헐리우드 $10 할인(L.A소재) 등 스카이패스카드 서비스도 모두 제공된다.

신한카드는 항공 마일리지 카드에 '모나리자'를 담은 스카이패스 카드를 한정 발급하고 있다.

대한항공 마일리지가 신용판매 사용금액에 따라 국내에서는 1500원당 1마일, 해외에서는 1000원당 1마일이 적립되고, 마이신한포인트를 마일리지로 전환해 사용할 수도 있다. 또한, 최대 1만 마일까지 먼저 이용하고 나중에 신용판매 사용액으로 마일리지를 적립해 상환하는 FREE 마일리지 프로그램도 이용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신한카드 여행사이트인 L-Club에서 항공권 10% 할인 및 3개월 무이자, 주요 면세점 할인, 항공기 상해 사고 보장보험 무료가입 등의 서비스도 제공한다.

카드사 한 관계자는 "자신에게 맞는 카드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해외 출장이 잦고 여행을 좋아하는 소비자라면 꼼꼼히 따져볼만 하다"고 말했다.

이어 "제휴카드는 신용카드사와 제휴회사에 대한 소비자들의 충성도를 동시에 확보하는 데 효과적"이라며 "앞으로 각 카드사들이 소비자의 실생활과 연결된 제휴카드 개발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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