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이 뛴다] 중부발전, ‘3UP’ 전략으로 에너지전환 추진

입력 2018-07-26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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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중부발전이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 전환에 앞장서고 있다. 중부발전은 CEO 직속 ‘삶의 질 향상위원회’를 구성해 일자리 창출, 미세먼지 감축, 미래성장동력 확충, 사회적 가치 실현 등 4개 분과를 만들었다.

이 중 미래성장동력으로 2030년까지 약 18조 원을 투자해 전체 발전량의 20%를 재생에너지로 공급하는 에너지 전환을 선도적으로 이행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한 전략으로 대규모(Size up), 가속화(Speed up), 주민참여·수익공유(Share up) 등의 ‘3UP 전략’을 내세웠다.

중부발전은 전략적 태양광 사업을 추진한다. 태양광발전의 낮은 이용률을 고려해 ESS(에너지저장장치)를 연계한 대규모 수상 태양광과 산업단지 지붕 태양광 위주의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를 위해 보령화력 북부회처리장 등 회사 유휴부지를 적극 활용하고, 철도 유휴부지와 석문호 등 수상 태양광을 활용한 대규모 태양광 사업을 개발 중이다.

이와 함께 매봉산 풍력발전단지(8.8㎽)를 철거한 후 용량을 증대(18㎿)해 재건설하는 리파워링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국내 최초의 대규모 풍력발전단지 리파워링 사업으로 기존 노후설비의 리파워링을 통한 자원의 효율적 이용 및 이용률 제고 등 국가 풍력발전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중부발전은 기대하고 있다.

중부발전은 해외 신재생 에너지 사업 진출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지난해 우리나라 최초의 해외 수력 발전사업인 인도네시아 왐푸 수력발전소(45㎿)를 준공했고, 이어 진행 중인 인도네시아 땅가무스 수력발전소(55㎿)는 올해 준공을 앞두고 있다. 또 미국의 글로벌 신재생 에너지 기업인 선파워(Sunpower)와 추진 중인 네바다 주 태양광사업(275㎿)도 1, 2단계 사업(150㎿)이 준공하는 등 본격적인 궤도 진입을 앞두고 있다.

▲중부발전은 매봉산 풍력발전단지를 철거한 후 용량을 증대해 재건설하는 리파워링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중부발전은 매봉산 풍력발전단지를 철거한 후 용량을 증대해 재건설하는 리파워링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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