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넥터제조업체 신화콘텍이 자회사 흡수로 경영 효율성을 제고를 꾀한다. 지난해 대규모 실적 상승 이후 추가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신화콘텍은 지분 100%를 보유한 자회사 신화오토시스를 흡수합병하기로 했다.
신화콘텍이 존속회사로 남고, 피합병 법인인 신화오토시스는 합병 후 소멸한다. 합병 비율은 1대 0이다.
회사 측은 "경영 효율성 증대와 기업가치 향상을 통한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해 합병한다"고 설명했다.
신화콘텍은 향후 자동차 전장 부품 사업 확장을 기대하고 있다. 차 전장부품은 지난해 매출의 10%가량을 차지했지만 올해는 40%까지 비중을 늘릴 계획이다. 2015년부터 관련 기술 개발해 지난해 처음으로 매출 10%가량을 차량용 커넥터 시장에서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2002년 10월에 설립된 전자부품 제조 및 판매업을 주 사업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주요 제품은 전자제품, 휴대폰, TV, 하드디스크(HDD)에 적용되는 커넥터이다.
최근 마이크로 USB(Micro USB 3.1) 커넥터로 대체 되고 있는 추세로, 지난해 1분기 LG전자의 G5부터 3분기 삼성전자의 노트7부터 적용됐다. 이어 2017년에 출시된 대부분의 휴대폰에 채택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2016년 신시장 개척을 위해 중국 및 베트남 법인의 활성화를 통한 현지법인의 매출 증대, 국내 매출처 다변화를 위한 국내 거래처의 신규 영업, 자동차 분야 시장 교두보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썬더볼트 커넥터, 마이크로 SD 커넥터, 배터리 커넥터, C-클립 안테나 커넥터 등의 신제품을 개발 중이며, 중국 로컬시장 진입과 자동차 산업 분야에 진출했다.
매출구성은 정보통신 82.34%, 디스플레이 12.71%, 자동차 4.66%, 기타 0.28%, HDD 0.01%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