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부총리, 3대 국제신평사에 “남북관계 개선, 韓신용등급 반영” 당부

입력 2018-04-23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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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글로벌 3대 신용평가기관 최고위급 관계자들을 잇달아 만나 최근의 남북관계 개선세가 우리나라 국가신용등급 평가에 긍정적으로 반영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23일 기재부에 따르면 김 부총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 및 국제통화금융위원회(IMFC) 회의 참석을 계기로 방문한 미국 워싱턴 D.C.에서 무디스와 피치, S&P의 국가신용등급 글로벌 총괄 등 최고위급 관계자들과 21~22일 면담했다.

신평사별로 △S&P 국가신용등급 및 금융공기업 총괄 로베르토 사이폰-아레발로(Roberto Sifon-Arevalo)와 국가신용등급 유럽·중동·아프리카 지역 총괄 프랭크 길(Frank Gill) △피치 국가신용등급 글로벌 총괄 제임스 맥코맥(James McCormack)과 국가신용등급 수석 이코노미스트 브라이언 콜턴(Brian Coulton) △무디스 국가신용등급 글로벌 총괄 알라스테어 윌슨(Alastair Wilson)과 국가신용등급 아태·중동·아프리카 지역 총괄 마리에 디론(Marie Diron)을 잇달아 만났다.

이들에게 김 부총리는 27일 개최되는 남북 정상회담과 관련해 “한반도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 정착이 최우선 과제”라며 “이를 위해 주변국과 긴밀히 협조해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남북관계 개선 등 진전사항을 신용평가기관들에 신속히 알려주겠다”고 약속했다.

우리 경제와 관련해서는 최근 경제 동향 및 주요 정책방향에 대해 설명하면서 “성장잠재력을 확충하기 위해 적극적 재정 운용과 구조개혁 등 정책적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우리 경제의 긍정적 요소들이 국가신용등급에 충분히 반영되길 희망한다”고 당부했다.

신평사들은 “최근 북한과의 관계 개선으로 지정학적 위험이 완화되고 있는 만큼, 향후 예정된 남북-북미 정상회담에서 실질적 성과가 도출되는지 관심을 갖고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한국경제에 대해서는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우리 정부의 성장잠재력 확충 노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또 “이번 면담이 한국의 주요현안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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