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4.3의 아픔 “동백꽃 배지를 달아주세요”

입력 2018-04-03 09:0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오늘은 제주 4.3 70주년을 맞는 날입니다. 제주 4.3의 아픔을 공유하고 진실과 의미를 널리 알리자는 운동이 어느 때보다 활발합니다. 그 중 하나가 제주 4.3을 상징하는 동백꽃 배지 달기 캠페인입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오늘 열리는 제주 4.3 추념식에서 동백꽃 배지를 달고 참석할 예정입니다.


▲강요배 '동백꽃 지다' 부분.
▲강요배 '동백꽃 지다' 부분.

동백꽃이 제주 4.3을 상징하는 꽃으로 불리기 시작한 것은 1992년 화가 강요배의 제주 4.3연작 ‘동백꽃 지다’에서 비롯됐습니다. 매서운 겨울바람을 뚫고 핀 동백꽃은 4월이 되면 꽃송이채로 떨어지죠. 동백꽃 배지는 제주 4.3 당시 희생된 영혼들이 붉은 동백꽃처럼 차가운 땅 속으로 순식간에 소리없이 스러져갔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출처=JIBS)
(출처=JIBS)

제주도와 제주 4.3 평화재단은 4.3을 알리기 위해 지난달 21일부터 ‘동백꽃 릴레이 홍보’를 벌였는데요. 제주 4.3 70주년을 맞아 제작한 동백꽃 배지는 배우 안성기와 정우성, 곽도원 씨 등이 달고 나와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이외에도 강부자, 신문선, 장필순 씨 등 유명인들이 참여했습니다. 이들 배우들을 비롯해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등 정치인들이 참여했습니다. 동백꽃 릴레이 홍보는 제주 4.3 추모기간인 10일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출처=제주관광공사)
(출처=제주관광공사)

이번 제주 4.3 동백꽃 릴레이 홍보로 배지 20만개가 배부됐으며, 추가로 68만개가 배포됐습니다. 제주도에서는 제주4.3평화재단, 제주도청(4.3지원과, 민원실), 각 행정시(자치행정과, 민원실), 읍면동에서 받을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서울시청 열린민원실 등 경기지역과 부산, 인천, 대전 등 민원실을 비롯해 각 도청이나 시청 민원과나 고객만족팀, 자치행정과, 도민소통실 등에서 받을 수 있습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네이버 “지분매각 포함 모든 가능성 열고 소프트뱅크와 협의 중”
  • 투명 랩 감고 길거리 걸었다…명품 브랜드들의 못말리는(?) 행보 [솔드아웃]
  • 애플, 아이패드 광고 ‘예술·창작모욕’ 논란에 사과
  • 긍정적 사고 뛰어넘은 '원영적 사고', 대척점에 선 '희진적 사고' [요즘, 이거]
  • 기업대출 ‘출혈경쟁’ 우려?...은행들 믿는 구석 있었네
  • 1조 원 날린 방시혁…그래도 엔터 주식부자 1위 [데이터클립]
  • 현대차, 국내 최초 ‘전기차 레이스 경기’ 개최한다
  • 덩치는 ‘세계 7위’인데…해외문턱 못 넘는 ‘우물 안 韓보험’
  • 오늘의 상승종목

  • 05.1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658,000
    • -2.17%
    • 이더리움
    • 4,097,000
    • -2.98%
    • 비트코인 캐시
    • 602,000
    • -4.75%
    • 리플
    • 710
    • -1.11%
    • 솔라나
    • 203,500
    • -4.91%
    • 에이다
    • 629
    • -2.78%
    • 이오스
    • 1,110
    • -3.06%
    • 트론
    • 179
    • +1.7%
    • 스텔라루멘
    • 149
    • -1.97%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850
    • -3.87%
    • 체인링크
    • 19,060
    • -4.22%
    • 샌드박스
    • 598
    • -4.0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