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전 GE 최고생산성책임자 사외이사 내정…이사회 전문성 강화

입력 2018-02-28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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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고정석 사장, 정금용 부사장, 필립 코쉐 전 GE 최고생산성책임자(사진출처=삼성물산)
▲(왼쪽부터) 고정석 사장, 정금용 부사장, 필립 코쉐 전 GE 최고생산성책임자(사진출처=삼성물산)
삼성물산은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을 분리하고 글로벌 기업의 전문경영인을 사외이사로 영입한다고 28일 밝혔다.

대표이사와 분리된 삼성물산의 첫 이사회 의장은 지난 4년간 대표이사 및 건설부문장을 역임한 최치훈 사장이 맡는다. 최 의장은 회사의 중장기 전략방향에 대해 이사회 관점에서 경영진에 조언하고, 주주가치 제고 차원에서 주요 주주및 투자자 등의 의견을 수렴해 이사회에 전달하는 등 전사적 차원의 거버넌스 개선및 경영활동을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또한 ,삼성물산은 글로벌 기업 GE의 최고생산성책임자(CPO)를 역임한 필립 코쉐(Philippe Cochet)를 사외이사로 신규 영입한다. 필립 코쉐는 GE 각 사업부문의 생산·운영·서비스·가격 혁신을 통해 사업 경쟁력과 생산성을 높이는 최고 책임자로 활동했다. GE 전사 경영위원회 멤버로도 활동했다.

코쉐는 프랑스 국적으로 지난 1994년 34세의 나이에 GE 메디칼시스템(유럽)운영담당 임원으로 발탁됐을만큼 유연하고 전략적인 사고와 전문성 등을 인정받았다.

1999년에는 메디칼시스템 미국 본사의 부사장으로 근무했다. 2006년 프랑스 알스톰사의 수석부사장을 거쳐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알스톰 사장(발전부문)을 지낸 전문 경영인이다. 2015년 GE가 알스톰을 인수한 후 GE의 CPO로 임명된 바 있다.

삼성물산은 내년에도 글로벌 전문경영인 및 여성 사외이사를 추가로 영입할 계획이다. 이사회의 다양성과 전문성을 높이는 방안을 적극 실행에 옮길 계획이다.

아울러 신임 등기이사에 상사 고정석 사장, 리조트 정금용 부사장이 각각 내정됐다.

한편 삼성물산은 28일 주총소집결의 공시를 통해 최치훈 사장, 건설부문 이영호 사장, 상사부문 고정석 사장, 리조트부문 정금용 부사장이 사내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음달 주총 이후 삼성물산 이사회는 최치훈 의장, 이영호 사장, 고정석 사장, 정금용 부사장등 4명의 사내이사와 첫 외국인 사외이사인 필립 코쉐를 비롯해 기존의 장달중(서울대 정치학 명예교수), 이현수(서울대 건축학 교수), 윤창현(서울시립대 경영학 교수), 권재철(고용복지센터 이사장)사외이사 등 총 9명으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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