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전자쇼 ‘CES 2018’에 자율차 대거 공개

입력 2017-12-26 09:27 수정 2017-12-26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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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18’이 내달 9일(현시지간) 미국 네바다주(州) 라스베이거스에서 나흘간의 일정으로 개막한다.

26일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에 따르면 ‘CES 2018’에는 전세계에서 3800여개의 기업과 관련 단체가 참가하며, 공식 슬로건은 ‘스마트 시티’로 선정됐다. ‘CES 2017’ 슬로건이 융합과 연결성이었는데, 공간을 벗어나 도시 전체를 잇는 것으로 주제가 확산됐다.

이번에는 △자율주행·전장 기술 등 오토모티브 △스마트홈·홈엔터테인먼트 등 홈&패밀리 △스마트 시티·에너지 등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드론을 보여주는 로보틱스 등의 카테고리로 부스가 차려질 예정이다.

특히 최근 몇년간 가전에서 ‘기술’로 전시회 무게중심의 축이 옮겨지면서, CES의 한 축으로‘자동차’가 떠올랐다. ‘CES 2018’에는 글로벌 자동차 기업들이 전기차와 첨단 자율주행 시스템을 대거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는 전시관에 수소차를 전면에 내세우며, 음성인식 비서 서비스 기술을 탑재한 ‘커넥티드 카 콕핏(Cockpit, 차량 앞 좌석 모형)‘을 처음 선보일 계획이다. 기아차는 ADAS(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를 바탕으로 한 자율주행 기술을 중심으로 전시하며, 현대모비스는 운전 불가 판단 시 차량이 자율주행을 통해 안전 영역으로 이동하는 ‘DDREM’ 기술을 공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도 이번 전시회를 통해 자동차 전장사업에 대한 향후 밑그림을 소개하며, 하만과의 협력을 통해 개발한 다양한 솔루션을 소개할 것으로 보인다.

포드, 닛산, 도요타, 다임러, BMW, 메르세데스 벤츠, FCA, 엔디비아 등도 전기차와 첨단 자율주행차를 대거 출품한다. 스위스 자동차 디자인 회사 린스피드는 하만 쇼케이스 현장에서 자율주행 마이크로 버스 콘셉트 카 ‘스냅(Snap)’을 선보일 예정이며, 전기자동차 분야에서 떠오르고 있는 중국의 바이톤은 이번 CES에서 첫 번째 작품을 공개한다.

CES에 매년 참가하는 전통적인 가전업체들은 사물인터넷(IoT)과 AI(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한 다양한 제품들의 연결성을 선보일 전망이다. LG전자는 AI브랜드 씽큐를 론칭해 별도 부스를 마련하며, 삼성전자는 모바일ㆍTVㆍ가전 등 다양한 기기를 하나로 연결하는 ‘원(One) 삼성’을 핵심 키워드로 기술 간 연결을 강조한 미래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외신에 따르면 레노보와 화웨이는 새로운 개념의 가상현실(VR) 헤드셋을, 구글은 ‘맨해튼’이라는 암호명의 스마트홈 기기를 공개할 계획이다.

또 지난 CES 2017에서 주목받았던 로봇기술도 올해 한층 더 진화된 모습으로 관람객들의 시선을 끌 전망이다. 차세대 로봇 시스템에 역점을 둔 혼다는 ‘3E 로봇 콘셉트’로 호칭되는 4개의 이동형 로봇을 공개할 예정이며, LG전자도 지난 전시보다 진화된 로봇을 전시할 계획이다. 또 국내 소프트웨어 기업인 한글과컴퓨터그룹도 어린이 교육용 로봇, 인공지능 물류로봇, 지능형 전시해설사 로봇 등을 출품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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