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삼화 의원실)
우리나라 사회적기업 4곳에 3곳은 영업이익 적자 상태인 것으로 집계됐다. 정부 정책에 따른 양적 성장에 비해 질적 내실화가 미흡하다는 지적이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국민의당 김삼화 의원이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사회적기업 중 영업이익 흑자인 곳은 2015년 기준 356개로 전체의 24.4%에 불과했다.
국내 사회적기업 수는 2013년 1012개소, 2014년 1251개소, 2015년 1506개소, 2016년 1713개소에 이어 올해 9월 1814개소로 매년 20% 내외의 증가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영업이익이 흑자인 기업 수는 2013년 156개소, 2014년 254개소, 2015년 356개소로 사회적기업 4곳 중 3곳이 영업이익 적자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김 의원은 “올해는 사회적기업육성법 제정 10주년으로 그동안 사회적기업의 수가 증가하고 이에 종사하는 노동자 수도 늘고 있지만, 사회적기업 중 영업이익이 흑자인 기업의 비중은 여전히 적어서 지속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