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실적 호조·차익실현 매물에 혼조 마감…다우·S&P는 사상 최고치 경신

입력 2017-10-18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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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17일(현지시간)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0.48포인트(0.18%) 상승한 2만2997.44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72포인트(0.07%) 오른 2559.36을, 나스닥지수는 0.35포인트(0.01%) 내린 6623.66을 각각 기록했다.

기업 실적이 호조를 보이면서 다우와 S&P지수는 사상 최고치 경신 행진을 이어갔으나 나스닥지수는 최근 강세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 유입으로 소폭 하락했다고 미국 금융전문매체 마켓워치는 전했다.

다우지수는 장중 2만3002.20까지 오르면서 사상 처음으로 2만3000선을 돌파했다. 지난 8월 2일 2만2000선을 깬 이후 76일 만에 새 이정표를 세운 것이다. 그러나 이후 상승폭이 줄어들면서 종가 기준으로는 2만3000선에 미치지 못했다. S&P지수는 2559.71까지 올라 장중 최고치도 경신했다.

최근 주가 변동폭이 줄었으나 증시는 상승 추세를 뚜렷하게 나타내고 있다. 다우와 S&P 모두 3거래일 연속 상승했으며 최근 6거래일 중 5일 오르는 등 강세를 나타냈다. 3분기 어닝시즌이 시작된 가운데 기업 실적이 전반적으로 호조를 보이면서 증시를 지탱하고 있다.

보야파이낸셜의 캐린 캐버너프 선임 시장 투자전략가는 “채권 흐름이 강하고 최근 증시 강세에 대한 회의감이 충분해 투자자들이 도취감에 빠진 것은 아니다”라며 “그러나 글로벌 경기회복이 실적 개선을 이끈 덕에 주가가 오르고 있다. 유럽과 신흥국 경제가 성장세를 지속하는 한 기업 실적이 약화하는 일은 없다”고 말했다.

지난달 수입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7% 올라 8월의 0.6%와 상승폭이 같을 것이라던 시장 전망을 웃돌았다. 또 상승폭은 1년여 만에 가장 컸다. 유가 상승이 전체 수입물가 상승세를 주도했다. 석유를 제외한 수입물가지수는 전월보다 0.3% 상승했다. 같은 기간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3% 증가해 3개월 만에 감소세에서 벗어났다. 이는 시장 예상과도 부합한다.

존슨&존슨은 지난 분기 순이익이 시장 예상을 웃돌고 회사 실적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면서 주가가 3.4% 급등했다. 유나이티드헬스그룹도 실적 호조에 5.4% 뛰었다.

모건스탠리와 골드만삭스 등 은행들도 실적 호조를 나타냈다. 그러나 최근 강세에 따른 부담감에 모건스탠리 주가는 0.4% 상승에 그쳤고 골드만삭스는 오히려 2.6% 급락했다.

전날 장 마감 후 좋은 실적을 발표한 넷플릭스 주가도 1.6%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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