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바 매각 표류에 원익IPSㆍ테스 수혜 기대감↑ - 흥국증권

입력 2017-09-04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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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증권은 4일 반도체업종에 대해 도시바 매각 작업이 표류되고 있다며 한국 기업인 원익IPS와 테스 등의 반사수혜를 예상했다.

이민희 연구원은 “외신보도에 따르면 당초 8월 31일까지 웨스턴디지털(WD)에 독점교섭권을 부여하며 신미일 컨소시엄과 우선협상 계약을 체결하려한 계획이 무산되고 다시 원점에서 도시바메모리(TMC) 매각작업이 시작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폭스콘 진영으로 피인수 가능성은 매우 낮기 때문에 사실상 웨스턴디지털을 포함한 신미일컨소시엄과 SK하이닉스를 포함한 한미일연합간 인수 경합이라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특히 현 시점에서 어느 컨소시엄이든 단기간 내 TMC 인수 작업을 종료할 가능성은 낮다고 봤다. 금방 결론내기가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채권단 압력에도 불구하고 매각이 장기 표류할 수 있다는 얘기다.

이 같은 TMC 매각 지연 가능성은 한국 기업들 입장에서 가장 유리한 시나리오로 풀이된다.

그는 “매각이 지연되면서 도시바는 재무 압박 때문에 투자활동이 제한될 수밖에 없다”며 “3D 낸드(NAND) 전용 Fab6 건설을 준비 중이지만 케펙스(CAPEX·미래 이윤창출을 위한 지출비용) 계획을 보면 의미있는 설비시설 증가를 가져오긴 어려워 보인다”고 했다.

그러면서 “반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올해 낸드 케펙스가 전년대비 2배가량 늘어날 전망”이라며 “또 어차피 TMC를 SK하이닉스가 인수해도 지분 참여가 제한돼 설비확보나 기술습득의 목적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른 핵심 수혜 기업으로는 원익IPS와 테스를 제시했다. 한국 낸드 생산업체의 시장점유율 상승이 예상되는 데다, 설비투자 확장 흐름이 주가에 긍정적이란 분석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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