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A 2017]‘연결성’이 변화시키는 소비자의 일상…삼성전자, 프레스 컨퍼런스 개최

퀵드라이브ㆍ파워건 등 혁신 가전 제품 및 웨어러블 제품 공개

▲데이비드 로우즈 삼성전자 유럽 최고마케팅책임자가 ‘새로운 일상의 기준(New Normal)’을 제시하는 삼성전자의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사진제공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17’ 개막에 앞서 30일(현지 시각) 약 2000여 명의 글로벌 미디어와 업계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유럽용 전략 제품과 주요 파트너십을 발표하는 프레스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유럽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발상의 전환과 혁신으로 유럽에서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명성을 이어 가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이날 행사에서 삼성전자는 △거실을 갤러리나 영화관으로 만들어 주고 제품 자체가 인테리어 오브제가 되는 TV △가사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여 주는 가전제품 △건강하고 즐거운 삶을 실천하도록 도와주는 웨어러블 등 소비자 일상에 의미 있는 혁신을 가져다줄 제품과 서비스를 소개했다.

데이비드 로우즈 삼성전자 유럽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기술 혁신이 의미가 있으려면 소비자 일상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삶을 변화시킬 수 있어야 한다” 며“삼성전자는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일상의 기준(New Normal)’이 되는 혁신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모든 제품과 서비스의 핵심 가치로 ‘연결성’을 제시했다. 이날 같이 무대에 오른 사물이터넷(IoT) 표준화 단체 OCF 의장 매튜 페리(Matthew Perry)는 “서로 다른 회사의 수많은 기기들을 연결해 소비자가 누릴 수 있는 경험을 극대화하기 위해 삼성전자를 포함 390여개의 OCF 회원사들과 IoT 표준화에 힘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역대 최다 라인업…가전부터 모바일 까지 ‘일상의 혁신’=삼성의 올해 IFA 컨퍼런스는 역대 최다 라인업을 자랑한다. 가전뿐 아니라 모바일 까지 소비자의 일상에 혁신을 심은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 것이 특징이다.

가장 먼저 유럽에서 특히 인기를 얻고 있는 ‘더 프레임’의 43인치 제품을 소개했다. 더 프레임은 액자 같은 디자인으로 일상 공간을 갤러리로 만들어 주는 TV다. 43인치 제품은 유럽을 시작으로 미국 등에 순차 출시한다.

예술 작품의 새로운 유통 플랫폼으로도 평가 받는 더 프레임은 세계 3대 미술관 중 하나인 스페인 프라도 등 각국의 유명 갤러리·미술관 과 컨텐츠 파트너십이 지속 확대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아트스토어에서 즐길 수 있는 컨텐츠를 향후 1000여 개까지 확보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QLED TV의 새로운 TV 액세서리 비즈니스 가능성도 강조했다. 이 날 행사에는 최근 진행된 QLED TV 스탠드 디자인 공모전에 출품된 1200여 개 작품 중 최종 선정된 후보 5개가 소개됐다.

또한 삼성전자는 TV 대형화에 따라 화질의 디테일이 중요해지고 있는 트렌드를 반영해 HDR(High Dynamic Range) 영상을 구현하는 최신 기술인 ‘HDR10플러스’를 개발해 오픈 플랫폼으로 개방하고, 올해 출시한 자사 UHD 전 라인업에 이 기술을 적용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유럽 시장에서 처음 공개되는 세탁기 '퀵드라이브'와 청소기 '파워스틱 프로'가 글로벌 미디어와 거래선들의 주목을 받았다. 퀵드라이브는 기존 제품 대비 세탁 성능을 ㅗㅍ이면서도 시간은 절반 가까이 줄여주는 제품이다.

파워스틱 프로는 국내에서는 파워건으로 출시되며 비행기 날개 형상으로 설계된 디지털 인버터 모터를 적용해 업계 최대 150W 흡입력을 구현함으로써 바닥 재질에 상관없이 99%의 청소 효율을 보여준다..

또한 운동 관련 기능을 대폭 강화한 웨어러블 최신작 3종도 공개했다.

삼성전자 영국법인 상품전략 담당 케이트 버몬트(Kate Beaumont)는 “오늘 공개한 웨어러블 제품들은 사용자 일상의 변화를 위해 건강·운동과 관련해 매우 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