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지표 호조·차익실현 매물에 혼조 마감…다우 0.02%↑

입력 2017-08-16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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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15일(현지시간)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28포인트(0.02%) 상승한 2만1998.99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23포인트(0.05%) 하락한 2464.61을, 나스닥지수는 7.22포인트(0.11%) 내린 6333.01을 각각 기록했다.

북한을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이 완화하고 미국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다우지수는 3거래일째 상승했지만 S&P와 나스닥지수는 전날 상승세에 따른 이익확정 매도세가 유입돼 소폭 하락했다고 미국 금융전문매체 마켓워치는 전했다.

미국과 북한의 갈등이 완화하면서 전날 S&P지수가 3개월 만에 처음으로 1% 상승세를 나타내는 등 증시가 강세를 나타냈다. 이에 이날 증시는 전날과 거의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전날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은 괌 미사일 공격을 사실상 하지 않기로 결정했으나 만일 미국이 극단적으로 위험하게 무모한 행동을 한다면 마음을 바꿀 수 있다고 밝혔다.

존 코사 애즈버리리서치 수석 시장 투자전략가는 “우리는 변곡점에 놓여 있다”며 “시장은 여전히 견실하고 유효한 상승 트렌드에 있는지 아니면 일종의 좀 더 철저한 후퇴의 시작인지 현 상황을 파악하려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지난달 수입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1% 상승해 시장 예상과 부합했다. 이는 3개월 만에 처음으로 플러스로 돌아선 것이다. 뉴욕주 제조업 경기를 나타내는 엠파이어스테이트지수는 8월에 25.2로, 전월의 9.8에서 급등하고 시장 전망인 10.0도 크게 웃돌았다. 지수는 또 3년 만에 최고치도 나타냈다.

지난달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6% 증가해 전문가 예상치 0.3%를 크게 웃돌았다. 아마존의 쇼핑 이벤트인 프라임데이 효과와 신차 수요 확대로 소매판매 증가폭은 올 들어 가장 컸다. 6월 수치도 종전의 0.2% 감소에서 0.3% 증가로 상향 수정됐다. 이에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 한 차례 더 기준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었다.

소매기업들은 소매판매 호조와 더불어 실적이 대체로 시장 예상을 웃돌았음에도 주가는 부진했다. 아마존을 필두로 한 전자상거래 부문의 성장에 입지가 좁아질 것이라는 불안이 여전했다. 럭셔리 브랜드 코치는 지난 분기 순이익이 월가 전망을 웃돌았지만 매출은 예상을 소폭 밑돌았다는 소식에 주가가 15.2% 폭락했다.

미국 최대 건자재 유통업체 홈디포는 실적 호조와 더불어 올해 전망도 상향 조정했지만 미국 주택시장의 성장 둔화를 투자자들이 우려하면서 주가는 오히려 2.7% 급락했다.

타깃이 2.6%, 노르드스트롬이 1.5% 각각 하락하는 등 소매업체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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