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네트워크, 중국에서 ‘올해의 벤처투자사’로 선정

입력 2008-01-07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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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투자전문회사인 KTB네트워크가 한국 투자회사로는 최초로 중국 Zero2IPO가 선정한 ‘2007 올해의 벤처투자사 50’ 중 18위에 올라, 중국 투자시장에서 투자능력을 인정받는 쾌거를 이뤘다.

중국의 종합 금융서비스 그룹인 Zero2IPO는 작년 12월, 2007년 한 해 동안 중국에서 진행된 벤처 및 PE 투자를 결산하는 포럼에서 ‘2007 올해의 벤처투자사 50’를 발표했다.

상위 20위권 내에는 중국계와 대규모 해외PEF 투자사가 대부분인 가운데, KTB는 중국에 진출한 국내 벤처투자사, 사모투자회사 중 최초이자 유일하게 상위권 순위에 포함됐다.

중국에서의 벤처캐피탈 영역은 벤처창업투자뿐 만 아니라 국내에서 사모투자로 구분하고 있는 성장 자본(Growth capital)투자도 포함하고 있어, KTB의 풍부한 투자 경험 및 폭넓은 투자 네트워크 등 전반적인 투자능력을 인정받은 셈이다.

KTB의 김한섭 사장은 “이번 선정은 KTB네트워크가 본격적으로 중국 현지 투자시장에 진출한지 불과 3년 만에, 우수한 운용능력과 인적 자원을 인정받았음을 의미”하며, “앞으로 토종 사모펀드들과 금융기관들의 해외진출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발표된 이번 KTB의 선정 소식은 자사뿐만 아니라 국내 사모투자업계에 매우 고무적”이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이어 “앞으로 KTB는 중국뿐만 아니라 일본, 동남아시아 등 해외 투자시장 진출을 본격화함으로써 토종 사모투자회사들이 글로벌 사모투자사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보다 폭넓은 해외시장에의 투자 의지를 밝혔다.

1988년 미국을 시작으로 국내 투자전문회사로서는 최초로 해외시장에 진출한 KTB는 2000년대에 들어 중국을 핵심전략지역으로 삼고, 2004년도에 미화 1천만 달러 규모의 KTB-UCI펀드를 결성했다. 2006년도에는 1호 펀드의 성공적인 투자 실적을 바탕으로 미화 1억 달러 규모의 차이나 옵티멈 펀드를 결성했다.

KTB는 중국 내 15개 기업에 약 미화 4,100만 달러의 투자하고 나스닥 또는 홍콩증시에 성공적으로 상장시킨 바 있다.

KTB의 성공에는 중국 현지화 투자 전략이 큰 몫을 했다. 투자대상 선정시, 기술중심보다는 중국 중산층의 수입증가, 소비활동의 촉진에 따라 수혜를 입을 전망이 있는 기업에 중점을 두었으며 반도체, 바이오, 엔터테인먼트 등 한국이 선도하는 분야와 중국의 시장을 접목시켜 한중간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사업을 중심으로 투자를 해왔기 때문이다.

KTB가 성공적으로 투자한 중국 기업들에는 중국 내 아웃도어 광고 1위 기업인 포커스미디어(Focus Media, NASDAQ)”, “핸드셋 칩셋 제조기업 스프레드트럼 (Spreadtrum, NASDAQ), 중국 최대의 의료기기 개발 제조업체인 민드레이 메디컬(Mindray Medical International), 중국 최대 벌목업체인 싸이노 포리스트 (Sino Forest), 중국 최대 바이오디젤 생산 업체인 구샨 (Gushan Environmental Energy NYSE(GU)), 중국 UCC사이트 1위업체인 Tudou.com, 핸드폰요금 결제 기업 1위 업체 리안리안(LianLian)등이 있다.

KTB는 2007년 최대규모의 PEF인 4600억원 규모의 KTB2007 PEF를 작년말 조성했으며, 바이아웃, 기업구조조정, M&A 투자 등으로 투자영역을 성공적으로 확장해온 운용자산 2조원 규모의 대표적인 국내 사모투자전문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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