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골드만삭스 부진·기술주 강세에 혼조 마감…S&P·나스닥, 사상 최고치 경신

입력 2017-07-19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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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18일(현지시간)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4.99포인트(0.25%) 하락한 2만1574.73으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47포인트(0.06%) 오른 2460.61을, 나스닥지수는 29.87포인트(0.47%) 상승한 6344.31을 각각 기록했다.

골드만삭스 주가가 급락하면서 다우지수는 떨어졌지만 S&P와 나스닥지수는 넷플릭스를 중심으로 한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미국 금융전문매체 마켓워치가 전했다.

골드만삭스는 지난 2분기 매출과 순이익이 모두 전문가 예상을 뛰어넘었다. 그러나 투자자들이 중시하는 트레이딩 부문 수입은 전년보다 40% 급감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골드만삭스 주가는 2.6% 급락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도 단기금리 상승 등에 힘입어 순이익과 매출 모두 시장 전망을 웃돌았지만 트레이딩 부문의 부진으로 주가는 0.5% 하락했다.

오토바이 제조업체 할리데이비슨도 2분기 실적은 호조를 보였으나 올해 실적 가이던스(안내)를 하향 조정하면서 오히려 주가는 5.9% 급락했다.

그러나 세계 최대 인터넷 스트리밍 서비스업체 넷플릭스는 전날 장 마감 후 실적 발표에서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신규 가입자 수를 내놓으면서 주가가 13.5% 폭등해 기술주 강세를 주도했다.

매리스 오그 타워브리지어드바이저스 사장은 “시장은 이번 주 실적 발표에 대응하고 있지만 더 큰 그림은 긍정적으로 남아 있다. 낮은 인플레이션과 저금리, 달러화 약세, 유순한 경제환경 등은 모두 주가에 좋다”며 “또 유럽과 중국 경제가 성장하고 있으며 기업들도 돈을 벌고 있어 내년 전망도 좋아 보인다”고 설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책 추진력에 대한 회의론이 커지는 것은 주가에 부담을 줄 것으로 보인다. 미국 상원 공화당 소속 의원 일부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건강보험개혁법안인 오바마케어를 대체하는 이른바 트럼프케어에 반대 의사를 표시하면서 사실상 트럼프케어는 물 건너갔다. 이에 주요 10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블룸버그달러스팟인덱스는 이날 11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미국의 지난달 수입물가는 전월 대비 0.2% 하락했다. 국제유가 약세가 수입물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가 집계하는 7월 주택시장지수는 64로, 시장 전망인 67을 밑돌았다. 6월 수치는 66으로, 종전보다 1포인트 하향 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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