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소매업체 실적 부진에 혼조세…다우 0.11%↓

입력 2017-05-13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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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12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81포인트(0.11%) 하락한 2만896.61로 장을 마쳤다. S&P500지수는 3.54포인트(0.15%) 내린 2390.90을, 나스닥지수는 5.27포인트(0.09%) 오른 6121.23을 각각 기록했다.

이날 다우와 S&P500지수는 주간 기준으로 약 한 달 만에 처음으로 하락세를 기록했다. 주간 기준으로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각각 0.5%, 0.4% 하락했고 나스닥지수는 0.3% 올랐다.

전날에 이어 소매업체들의 실적 부진과 경제지표 부진의 영향으로 증시가 혼조세를 나타냈다.

JC페니는 1분기 1억8000만 달러의 순손실(주당 58센트)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27억 달러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21센트 주당 순손실과 28억 달러 매출을 전망했다. 이날 1분기 실적 부진 여파에 JC페니의 주가는 14% 가까이 폭락했다. 또 다른 백화점 체인인 노드스트롬도 분기 실적 실망에 10% 하락했다. 메이시스는 전일 급락세에 이어 이날도 3% 떨어졌다. 콜스(Kohl’s)도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 역시 부진했다. 미 노동부는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와 일치한 것으로 0.3% 하락했던 3월보다 개선된 것이다. 그러나 전년 대비 상승률은 2.2%로 3월(2.4%)보다 낮아졌다. 4월 근원 소비자물가는 전년 대비 1.9% 상승했다. 근원 소비자물가 전년대비 상승률이 2%를 밑도는 것은 2015년 10월 이후 처음이다. 소매판매도 예상보다 부진했다. 4월 소매판매는 한 달 전보다 0.4% 증가했다. 시장에서는 0.5% 증가했을 것으로 전망했었다.

혼조세를 보인 경제 지표 등의 영향으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다음 달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감은 소폭 낮아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에서 반영하는 6월과 7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은 각각 78.5%와 74.2%이었다. 이는 전일 각각 83.1%와 76.5% 수준에서 하락한 것이다.

증시가 주간 기준으로 하락세를 기록한 배경에는 제임스 코미 연방수사국(FBI) 국장의 해임 논란이 있다고 마켓워치는 분석했다. 코미 국장의 해임 사건이 기업실적이나 주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진 않지만, 정치적 불확실성이 고조되면서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확대하고, 시장을 하락시킬 수 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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