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ABB, 한국법인 횡령사건 피해액 추정치 종전보다 3000만 달러 축소

입력 2017-03-13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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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으로 일부 손실 만회

스위스 엔지니어링기업 ABB가 한국법인 자금담당 임원의 횡령사건과 관련한 피해액 추정치를 종전 예상보다 약 3000만 달러(약 344억 원) 축소했다고 13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ABB는 이날 실적 발표에서 횡령사건이 지난해 세전 이익에 미친 영향이 7300만 달러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추정했던 1억 달러에서 줄어든 것이다. ABB는 보험을 들어놨기 때문에 일부 손실을 만회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ABB는 지난달 한국법인 자금담당 상무였던 오모 씨가 제3자와 결탁해 회사 공금을 빼돌렸다고 밝혔다. ABB는 오모 씨가 2월 7일 잠적하고 나서 이틀 뒤 이 사실을 공식 발표했으며 이에 따라 지난해 실적 발표도 연기했다.

우리나라 충남 천안서북경찰서도 당시 해당 사건과 관련해 고소장이 접수됨에 따라 수사에 착수했다고 전했다.

한편 ABB는 이날 실적 발표에서 지난해 수주가 전년보다 약 30억 달러 줄어든 334억 달러를 기록했으나 순이익은 19억 달러로 크게 변동이 없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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