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 위성통신기업 원웹-인텔샛 합병 추진

입력 2017-02-28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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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소프트뱅크가 회사가 투자하고 있는 위성통신 스타트업 원웹(OneWeb)을 업계의 강자인 인텔샛(Intelsat)과 합병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고 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소프트뱅크 그룹은 현재 원웹과 인텔샛을 합병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소프트뱅크 측은 지난주 시장에서 거래되던 가격보다 높은 수준에서 인텔샛 채권을 사들이기 위해 현금을 준비해둔 것으로 전해졌다. 인텔샛 채권 인수 금액은 총 18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그러나 소프트뱅크 측이 제시한 가격은 액면가를 크게 밑도는 것인데 이날 시장에서 거래된 가격보다도 낮은 것이어서 현재로서는 합병이 성사될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합병 가능성이 언급되자 7.75%에 20억 달러어치 발행된 2021년 만기 인텔샛 채권 가격은 이날 최대 61센트까지 뛰면서 전일 대비 15센트 이상 높은 수준에서 거래됐다. 이는 지난 2014년 이후 가장 큰 일간 상승폭이었다. 블룸버그통신은 채권 가격이 더 높아지면 소프트뱅크의 인수 가능성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전했다.

인텔샛은 위성통신을 활용해 전 세계에 동영상과 광대역 통신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다. 만약 원웹이 인텔샛과 합병될 경우 네트워크 비용이 절약되는 것은 물론 인텔샛이 확보한 고객층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원웹은 지난해 12월 소프트뱅크 등을 비롯한 투자자들로부터 12억 달러 투자금을 유치했다. 소식통들은 원웹 측이 SES, 인마샛(Inmarsat), 텔레샛(Telesat) 홀딩스 등 동종업계의 다른 기업들과도 합병을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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