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로비전, MCN 마케팅ㆍOTT 사업으로 승부수

입력 2017-02-14 10:51 수정 2017-02-14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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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소통 강화…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 목표

지난해 SK텔레콤과의 M&A에 실패한 CJ헬로비전이 올해 MCN 마케팅과 동영상온라인서비스(OTT) 사업 재개로 승부수를 던졌다. 고객과의 소통 강화에 나서는 한편, OTT 스틱 사업을 통해 지난해 실적 악화를 만회하겠다는 전략이다.

14일 CJ헬로비전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시작한 헬로모바일과 크리에이터 대도서관이 협력해 만든 MCN 영상이 3주 만에 76만 뷰를 돌파했다. 이 영상은 헬로모바일 ‘와이 낫(WHY NOT) 3탄’을 소개하는 광고성 영상이다. 대도서관은 영상을 통해 ‘선택약정 추가 요금할인’을 재치 있게 설명한다. 통상 20초 내외의 TV 광고에서는 이통사들이 제공하는 혜택을 이해하기가 어려웠다. 헬로모바일이 시도한 MCN 마케팅은 크리에이터가 직접 등장해 6분이 넘는 시간 동안 스토리를 넣어 차별화된 혜택을 소개한다.

선택약정 추가할인은 2월 말까지 KT망 LTE 단말기를 신규나 기기 변경으로 구입하고, 단말지원금 대신 요금지원금을 선택한다면 2년간 매월 기본료의 최대 40% 요금을 할인해 준다. 해당 프로그램은 이 회사가 추진 중인 와이 낫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와이 낫은 고객 혜택을 위해 개발한 헬로모바일 특화 프로그램으로 앞서 10GB 반값 요금제, 아이폰 6S 최저가 등 프로모션을 진행한 바 있다.

CJ헬로비전 관계자는 “최근 새로운 트렌드로 고객과의 소통을 통해 광고도 커머스도 진화하고 있는데 MCN 마케팅이 그중 대표적”이라며 “젊은 층에서 인지도가 높은 크리에이터 대도서관을 통해 이통사 대비 2배 선택약정 할인받을 수 있는 헬로모바일의 혜택을 보다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광고 제작할 때 대도서관이 팬들과 실시간으로 방송하면서 자기 멘트 등도 일부 수정하면서 내용을 흥미롭게 변경했다.

CJ헬로비전은 올해 MCN 마케팅과 함께 동영상온라인서비스(OTT) 스틱 사업 재개 등 고객 접점을 늘려 실적 턴어라운드에 나설 방침이다. 지난해 SK텔레콤과 인수ㆍ합병을 추진하면서 OTT 사업인 티빙을 CJ E&M으로 OTT 사업을 넘긴 지 1년여 만이다. 이 회사는 스틱 출시를 통해 ‘TV 스틱’ 사업에 본격 시동을 걸고, 내년에는 글로벌 OTT 서비스로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CJ헬로비전은 지난해 매출 1조1006억 원, 영업이익 429억 원을 기록, 전년 대비 각각 6.9%, 59.1% 감소했다. 순이익도 215억 원에 그치면서 2015년보다 64.0% 급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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