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25~26일 독일 비스바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디지털금융컨퍼런스에 참석해 우리의 핀테크산업 육성정책을 소개한다.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이번 컨퍼런스에는 옌스 바이트만 독일 중앙은행 총재와 마크 카니 영란은행 총재, 볼프강 쇼이블레 독일 재무장관, 아구스틴 카르스텐스 멕시코 중앙은행 총재 등이 참석한다.
올해 G20 3대 주요의제 가운데 하나인 ‘디지털 경제의 혜택 극대화’와 관련해 금융의 디지털화에 따른 기회와 위험요인, 금융이해도(Financial Literacy) 제고, 포용적 금융(Financial Inclusion), 사이버 보안 강화 방안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송인창 기재부 국제경제관리관과 한국은행, 금융위원회 관계자가 참석해 디지털화가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과 대응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우리의 핀테크산업 육성정책을 소개할 계획이다.
G20 의장국인 독일은 지난해 10월 G20 재무장관 업무만찬에서 주요 의제로 세계경제의 회복력 강화와 디지털 경제의 혜택 극대화, 아프리카 투자 활성화 등을 제안한 바 있다.
컨퍼런스 직후인 27일 오후에는 G20 아프리카 자문그룹 회의가 열린다. 아프리카의 민간·인프라 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아프리카 협약’(Compact with Africa)에 들어갈 구체적인 내용들이 논의된다.
자문회의에서 합의된 협약안은 향후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회의(3월 17~18일, 독일 바덴바덴)를 거쳐 G20 정상회의(7월 7~8일, 독일 함부르크)에 제출될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회의에서 아프리카 개발·투자 경험을 공유하고, 개발협력 4대 구상과 코아펙(KOAFEC) 등 지원계획을 소개하며 협약안 마련에 기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