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선강퉁 12월5일 시행…선전증시 직접 투자 시대 열린다

입력 2016-11-28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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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5일부터 중국 선전과 홍콩 증시 간의 교차거래 ‘선강퉁(深港通)’이 시행된다. 한국 개인 투자자가 펀드 등 간접 투자가 아닌 선전 거래소에서 상장된 기업에 직접 투자할 길이 열리게 된다.

블룸버그통신 등 주요 외신 보도에 따르면 중국 규제 당국자들은 지난 25일(현지시간) 증권등기결산공사(예탁원) 선전분사와 홍콩 연합거래소, 홍콩 중앙결산공사와 공동으로 네트워크 점검 시험을 거친 뒤 12월 5일 선강퉁을 개통한다고 말했다.

선강퉁은 중국 자본시장 개방조치의 일환으로 외국인들의 선전A주 투자를 의미하는 선구퉁(深股通)과 중국 본토인들의 홍콩시장 투자를 뜻하는 강구퉁(港股通)으로 구성된다. 중국 정부는 2020년 자본시장 전면 개방을 목표로 적격해외외국인투자(QFII), 위안화적격외국인기관투자(RQFII), 후강퉁(상하이와 홍콩증시 교차거래) 등 기관투자자부터 시작해 개인투자자까지 순차적으로 자본시장의 문턱을 낮추고 있다.

선강퉁의 시행으로 외국인 투자자들이 중국 정부가 육성하는 IT 신흥산업 및 중소기업에 투자할 길이 열리게 됐다. 메인보드만 있는 상하이증시와 달리 선전거래소는 메인보드, 중소기업판, 창업판 등 3개 시장으로 구성돼 있다. 상하이는 대기업 및 국유기업 위주로 1121개 기업이 상장돼 있는 반면 선전은 IT기업, 전기차, O2O(온라인과 오프라인 연계) 서비스, 헬스케어, 소비재 등 중소기업, 벤처기업을 중심으로 1800개사 주식이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은 각각 상하이 31조 위안(약 5253조 원), 선전 22조3000억 위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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