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기술로 개발에 성공해 사우디아라비아에 건설을 추진 중인 소형 원전 SMART의 건설 전 설계(PPE)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연장선상에서 국내에서 사우디의 젊은 연구인력 36명이 오는 9월부터 소형 원전 SMART의 건설 PPE 설계 훈련을 받는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사우디아라비아에 건설을 추진 중인 SMART의 건설 PPE 사업 일환으로 오는 9월부터 사우디의 연구인력 36명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SMART 설계 교육훈련을 시작한다고 31일 밝혔다. SMART는 100% 우리 기술로 만든 차세대 중소형 원자력발전소다.
한-사우디 SMART 건설 PPE 사업은 작년 3월 박근혜 대통령의 중동순방 기간에 서명한 ‘한-사우디 SMART 파트너십 구축 및 원자력 인력양성을 위한 MOU’의 실질적 협력 프로젝트인 동시에 사우디 현지 건설을 위한 사전단계다.
SMART의 건설 PPE 교육 훈련은 지난 6월 사우디 현지에서 사전 오리엔테이션 및 원자력공학 기초과정 일부 교육을 한 뒤 7월부터는 사우디 연구인력 36명이 한국에 입국해 한국원자력연구원 원자력 교육센터에서 교육훈련을 받고 있다. 9월부터는 SMART 설계 기초교육 과정을 본격적으로 이수하게 된다.
사우디 연구인력 36명은 30개월간의 일정으로 1단계 원자력공학 기초교육, 2단계 SMART 원자로설계 기초교육, 3단계 SMART 원자로설계 실습 교육, 4단계 SMART 원자로설계 참여 교육으로 총 4단계의 체계적인 교육을 받게 된다.
교육훈련 과정이 끝나면 성적 우수자를 선발해 KAIST, KINGS 등 국내 대학원 석사 학위 과정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배태민 미래창조과학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SMART PPE 사업을 통해 육성되는 사우디 원자력 연구자들이 한국과 사우디 양국 간 협력관계를 공고하게 하는 튼튼한 다리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