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GDP, 지난해 세계 11위 회복…1인당 GNI 48위로 6계단 하락

입력 2016-08-16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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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은행(WB)이 집계한 2015년 우리나라 명목 국내총생산(GDP) 규모가 1조3779억 달러(약 1500조 원)로 9년 만에 세계 11위 자리를 되찾았다고 16일 투자은행업계가 밝혔다. 한 나라의 평균 생활 수준을 보여주는 구매력평가(PPP) 기준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48위를 기록, 6계단 하락했다.

한국의 명목 GDP 순위는 2001년 12위에서 2002∼2004년 11위를 거쳐 2005년 10위까지 상승했다가 2006년 11위, 2007년 13위, 2008년 15위로 뒷걸음질했다. 이후 2009년부터 2013년까지 14위에서 머무르다가 2014년 13위로 올라섰고 다시 지난해 2계단 상승했다.

지난해 순위 상승은 우리나라 경제의 성장에 따른 결과라기보다 2014년 10위와 12위였던 러시아와 호주 경제가 수출 원자재 가격 하락 등의 영향으로 위축된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우리나라의 2015년 GDP는 2014년(1조4113억 달러)보다 2.4% 감소했다. 반면 러시아 GDP는 지난해 1조3260억 달러로 전년보다 34.7% 급감했고, 호주는 1조3396억 달러로 7.9% 줄었다.

지난해 세계 각국의 GDP 순위를 보면 미국(17조9470억 달러)이 압도적 1위에 오른 가운데 중국(10조8664억 달러), 일본(4조1233억 달러), 독일(3조3558억 달러), 영국(2조8488억 달러), 프랑스(2조4217억 달러), 인도(2조735억 달러), 이탈리아(1조8148억 달러), 브라질(1조7747억 달러), 캐나다(1조5505억 달러)가 10위권에 들었다.

지난해 우리나라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46위(2만7440달러)로 2014년의 42위(2만7090달러)보다 4계단 밀려났다. 나라마다 다른 물가 사정을 반영해 실제 구매력을 측정하는 구매력평가(PPP) 기준 한국의 1인당 GNI는 지난해 48위(3만4700달러)로 전년의 42위(3만4620달러)보다 6계단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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