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력중심채용 본격 확산되나…3년만에 847개 NCS 확정

입력 2016-07-21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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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공기업 등에서 능력중심채용의 지침서로 활용하는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이 3년만에 최종 확정됐다.

고용노동부는 오는 22일 산업계 주도로 개발한 24대 직업 분야 847개 NCS 및 이를 구성하는 1만599개 능력단위를 고시한다고 21일 밝혔다.

NCS는 산업현장에서 직무를 수행하기 위해 요구되는 지식ㆍ기술ㆍ소양 등의 내용을 국가가 산업부문 및 수준별로 체계화한 것이다. 정부는 산업현장에 필요한 인력 양성을 위해 2002년 NCS 개발을 시작했으며, 2013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해 847개 NCS를 개발했다.

산업현장의 수요를 잘 반영할 수 있도록 NCS 개발 과정에는 1만2000여 명의 산업·교육 전문가가 참여했다. 이번 고시로 그간 개발·검증된 NCS는 공식적으로 법적인 지위를 갖게 돼 교육·훈련, 자격, 채용 등에서 NCS가 더욱 안정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기반이 조성될 것으로 정부는 기대했다.

정부는 교육·훈련, 자격, 채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NCS 활용을 유도할 방침이다. 올해부터는 특성화고, 전문대학, 일학습병행 기업, 공공·민간 직업훈련 등에 NCS를 전면적으로 적용하고 있다.

국가기술자격 중에서는 컴퓨터응용선반 기능사, 용접 산업기사, 미용사(일반) 등 30개 종목을 NCS 기반 훈련과정을 거쳐 자격을 취득토록 하는 ‘과정평가형 자격’으로 운영하고 있다. NCS를 기반으로 한 능력중심채용은 올해 230개 공공기관에서 선도적으로 도입하며, 내년에는 모든 공공기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 대기업은 물론 모두투어, 광명전기 등 중견·중소기업도 채용 과정에 NCS를 적용하는 추세다.

정부는 앞으로 미래 유망 기술, 신규 직무 수요 등에 따라 매년 NCS를 추가 개발할 계획이다. 산업현장의 변화에 맞춰 매년 지속적으로 보완해 모든 NCS는 최대 5년 주기로 재검토된다.

이기권 고용부 장관은 “이번 NCS 고시를 계기로 교육ㆍ훈련ㆍ채용ㆍ자격에의 NCS 활용이 더욱 확산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하반기에는 산업현장 수요를 반영한 NCS 기반 국가기술자격 개편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고용노동부)
(고용노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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