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심리지수 두달연속 99…금리수준전망CSI 1년3월만에 최저

입력 2016-06-28 06:00 수정 2016-06-28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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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심리지수(CCSI)가 두달 연속 99를 유지했다. 소비자들은 현재 경기에 대한 판단과 향후 경기전망에 대해 비관적 인식을 이어갔다.

금리수준전망CSI에 대해 1년 3개월만에 최저치를 경신했다. 최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한 때문이다. 주택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전망은 전달에 비해 큰 폭으로 올랐다.

한은이 28일 발표한 ‘2016년 6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6월중 CCSI는 99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지난 2월 기록한 98 이후 최저치다.

CCSI란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6개 주요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로 2003년 1월부터 2015년 12월까지 장기평균치를 기준값 100으로 해 이보다 크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임을,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이는 조선해운 구조조정에 따른 경제 위기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브렉시트와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등 불확실성이 소비자들의 경제 상황에 대한 인식을 비관적으로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금리수준전망은 지난달 98에 비해 7포인트 하락한 91을 나타냈다. 이는 2015년 3월 89 이후 최저치다.

주성제 한은 통계조사팀 과장은 “최근 기준금리 인하가 있었고, 미국의 금리인상 지연과 함께 경기하방 위험이 커진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가계저축CSI는 87로 전달보다 2포인트 감소했고, 가계저축전망CSI는 93으로 1포인트 올랐다. 현재 가계저축 규모가 6개월 전에 비해 낮아졌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더 늘었다는 의미다. 또 6개월 후 가계저축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는 사람이 많지만, 이를 예상한 소비자가 지난달보다는 줄은 것이라고 한은 측은 설명했다.

물가수준CSI는 136으로 전달과 같았고, 임금수준전망CSI도 111로 지난달과 동일했다. 주택가격전망CSI의 경우 지난달보다 5포인트 오른 111을 기록했다.

주 과장은 “현재에 비해 1년후 물가와 임금 수준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 사람이 지난달과 비슷했고, 주택가격이 올라갈 것이라고 전망한 사람 수는 지난달보다 많아졌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지난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인식은 2.4%로 3개월만에 0.1%포인트 하락했다.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전달 0.1%포인트 하락해 이번달 역시 2.4%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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