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온라인 실크로드’ 열린다... ICT 기술협력ㆍ제3국 공동진출 추진

입력 2016-05-27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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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상거래·스마트시티 등 기업·도시 직접 나서 협력

한국과 중국은 온라인 실크로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전자상거래와 스마트도시 개발 등 ICT분야에서 기술협력과 제3국 공동 진출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또 중국 훈춘 물류단지, 러시아 자루비노항 개발을 시범사업으로 동북3성 개발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쉬사오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주임(장관급)은 27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제14차 한·중 경제장관회의를 열고 온라인 실크로드, 창업투자 협력, 대전-선양, 서산-허페이 협력 등 4건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우선 온라인 실크로드를 통해 전자상거래 활성화, 스마트도시 등 ICT분야 기술협력, 협력도시 선정, ICT기술을 활용한 제3국 공동 진출 등에 대한 협력 방안을 모색해 한·중 FTA 효과를 극대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국경 간 전자상거래의 경우 인천과 중국 웨이하이, 우리나라 온라인쇼핑협회와 중국의 대룡망이, 스마트시티는 세종시와 중국 선양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중국 아이소프트스톤이 협력관계를 맺었다.

양국은 전자상거래 협력도시로 선정된 인천-웨이하이 두 도시 간 통관 물류 원활화 방안을 모색하고 전자통신연구원과 중국 거시경제연구원을 실무추진 기관으로 정해 구체적 추진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창업투자 MOU를 맺어 한·중 중소벤처 기업들의 협력 활성화를 위해 공동 출자펀드 조성, 정례적 포럼 개최 등을 논의했다.

아울러 한중 지방 도시 간 교류도 활발히 추진해 나가기로 하고 대전-선양, 서산-허페이에서 참석해 문화 산업 관광 등의 분야에서 상호간 협력하기로 MOU를 체결했다. 특히 한중산업단지로 지정된 새만금과 옌청시도 참석해 산업단지 설립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중국의 일대일로와 우리의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도 협의됐다. 기재부와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가 금융·투자지원, 공동연구, 기업매칭, 개발협력 4가지 분야에서 국장급 실무그룹을 구성할 계획이다.

우리 측은 중국 훈춘 물류단지와 러시아 자루비노항 개발을 시범사업으로 추진할 것을 제안했다. 중국 측도 동북3성을 중심으로 양국의 이니셔티브 연계를 강화해 나갈 것을 제안했다.

또 아시아, 아프리카, 남미 지역을 중심으로 인프라, ICT, 에너지, 철강 등의 분야에서 한·중이 공동 진출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양국은 한·중 기업의 협력사업에 아시아인프라개발은행(AIIB) 등 다자개발 금융기구와 수출입은행 등을 활용한 금융지원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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