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도내는 자율주행차 개발] 현대차, '손ㆍ발이 자유로운' 기술 어디까지 왔나?

입력 2016-03-09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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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기반 자율주행자동차 이미지. 사진=국토교통부.
▲제네시스 기반 자율주행자동차 이미지. 사진=국토교통부.

현대자동차 제네시스 기반 자율주행차가 지난 7일 임시운행 허가를 받고 실제 도로 위를 달리고 있다. 자율주행차 연구개발을 위해 실제 교통상황에서 도로주행 허가가 난 것은 제네시스가 첫 사례다.

임시운행 1호차인 제네시스는 이날부터 고속도로 1개 구간(서울~신갈~호법 41km)과 국도 5개 구간(△수원, 화성, 평택 61km, △수원, 용인 40km, △용인, 안성 88km, △고양, 파주 85km, △광주, 용인, 성남 45km) 등에서 운행이 가능하다.

그동안 국내에서 자율주행차에 대한 전시·시연은 있었다. 하지만 자율주행차의 실도로 시험운행은 자율주행차에 대한 시험·연구목적 임시운행허가에 관한 사항을 규정한 자동차관리법 개정으로 지난달 12일부터 가능해졌다.

앞서 현대차는 해외에서도 자율주행기술을 시험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지난해 12월 미국 네바다주에서 자율주행면허를 획득했다. 아우디에 이어 두 번째로 네바다주에서 자율주행 허가를 받은 것이다.

현대차는 메르세데스-벤츠, 도요타, BMW와 GM 등 글로벌 자동차회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위해 자율주행차량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했다. 현재 현대차는 자율주행기술에서 3단계인 조건부 자동화기술의 개발을 마치고 4단계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미국 자동차공학회 기준에 따르면 자율주행기술의 3단계는 조건부 자동화 수준이고 4단계는 고도화된 자동화, 5단계는 완전 자동화 수준을 이른다.

세계에서 현재 5단계에 진입한 기업은 구글이 유일하다. 이어 메르세데스-벤츠는 4단계 개발을 마쳤다. 현대차는 BMW, GM 등과 비슷한 수준에 올라 있다. 현대차는 제네시스 EQ900에 장거리 자율주행기술인 ‘고속도로 주행지원시스템(HDA)'을 적용했다. 운전자가 따로 조작을 하지 않아도 앞차와 간격을 유지하면서 차선을 따라 주행할 수 있다.

현대차는 ‘혼잡구간 주행지원시스템(TJA)’도 개발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3월 이 시스템을 서울모터쇼에서 시연한 바 있다. 이 시스템은 고속도로뿐 아니라 도심구간에서 앞차와 거리를 유지해 준다. 차선인식이 불가능할 경우 카메라와 레이더를 이용해 주변 차량과 환경을 인식해 주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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