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 모터쇼] 현대차, 세계 친환경 시장에 도전장…로스차일드家 사회자로 내세워

입력 2016-03-01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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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현대차)
(사진제공 현대차)
현대자동차가 친환경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친환경 모델을 선보이고 있는 BMW, 폴크스바겐, 도요타 등 글로벌 기업들과 경쟁에서 밀리지 않겠다는 자세다.

현대차는 1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2016 제네바 국제 모터쇼'에서 친환경차 아이오닉의 전체 라인업을 공개했다. 지난 1월 국내에서 출시한 하이브리드(HEV) 모델뿐만 아니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와 전기차(EV) 모델을 세계 최초로 선보인 것이다.

아이오닉 전기차는 시속 165km에 달하는 최고속도로 모터쇼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최고출력 120마력(88kW), 최대토크 30.0kgf·m의 모터를 적용했을 때 160km가 넘는 속도가 나오는 것이다.

아이오닉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는 순수 전기차 모드만으로 50km(유럽 연비 기준) 이상 주행할 수 있는 성능을 자랑했다. 하이브리드(HEV) 모델은 1.56kWh의 리튬이온-폴리머 배터리와 하이브리드 전용 6단 DCT가 적용돼 국내 시판 모델 중 최고 연비인 복합연비 22.4km/ℓ를 달성했다.

이번 제네바 모터쇼의 최대 화두는 단연 각 사의 친환경차. 현대차 이외에도 유럽 최대 판매업체인 폴크스바겐(T-크로스)을 비롯해 도요타(C-HR), BMW(740e, i8), 렉서스(LC500h)가 각각 친환경 모델을 공개했다.

현대차는 글로벌 기업들과의 경쟁이 치열한 만큼 시장의 이목을 끌기 위해 발표회 진행자로 로스차일드 가문을 내세운 마케팅 전략을 펼쳤다. 프레스 콘퍼런스에 세계 금융 재벌 로스차일드가의 막내아들인 데이비드 드 로스차일드를 사회자로 내세운 것. 로스차일드가 친환경주의자로 알려져 있는 만큼 현대차의 친환경 비전을 소개하는 데 최적의 인물로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

로스차일드는 '프로젝트 아이오닉'의 개요에 대해 설명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프로젝트 아이오닉은 중장기 미래 이동 수단 및 라이프 스타일 혁신 연구 활동을 말한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로스차일드가 진행을 맡은 프레스 콘퍼런스 영상을 통해 "우리가 꿈꾸는 미래는 모든 제약과 제한이 없는 자유로운 이동 생활"이라며 "우리는 차의 역할과 영역을 지금까지 상상하지 못했던 새로운 방향으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삶을 더 가치 있게 하는 것이 현대차가 미래 모빌리티 혁신 연구를 시작하는 이유"라면서 "현대차는 이러한 변화를 누구나 누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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