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2016] 올해 최대 이슈는 'VR(가상현실)'... '콘텐츠'가 관건

입력 2016-02-23 21:01 수정 2016-02-24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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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Gear VR Theater with 4D'라는 이름으로 설치한 VR체험관을 운영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Gear VR Theater with 4D'라는 이름으로 설치한 VR체험관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최대 축제의 주인공은 ‘VR(가상현실)’이다. 스마트폰 제조사는 물론, 자동차, 통신 업체 등도 가상현실에 집중, 미래 먹거리 선점에 적극 나서고 있다.

23일(현지시각)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비아(Fira Gran Via)에서 열리고 있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2016)’는 다양한 업체들이 VR체험존을 마련, 관람객들의 발길을 유도하고 있다.

국내외 전자업체 통신사뿐 아니라 자동차와 반도체 업체까지 VR체험관을 마련, 국경과 업종의 경계가 무너지는 모양새다.

◇국내 업체들이 준비한 체험존 단연 인기 = 전 세계인의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는 곳은 단연 삼성전자의 체험존이다. 삼성전자가 ‘Gear VR Theater with 4D’라는 이름으로 설치한 VR체험관은 30분 이상 줄을 서야 할 정도로 관객들의 반응이 뜨겁다.

기어VR를 쓰고 의자에 앉아 실제로 놀이공원에서 롤러코스터를 타는 것마냥 여기저기서 비명이 터져 나오고 있다. LG전자의 ‘LG 360 VR’ 체험존도 관람객들로 붐볐다.

SKT, KT 등 국내 통신사들도 5G기술을 바탕으로 VR 부스를 마련했다. SKT는 노란색 대형 잠수함을 설치하고, 그 안에 VR기기를 마련, 홀로그램 영상이 360도 방식으로 구현돼 실제 바다 속에 들어와 있는 듯한 느낌을 제공했다. KT는 가상의 설원에서 스키점프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관객들은 VR를 끼고 누가 더 멀리 날아가나 기록 경쟁을 하기도 했다.

▲자동차 업체인 포드는 소규모로 부스를 마련하고 관람객을 맞았다. 삼성전자의 기어VR을 끼면 포드 자동차 조수석에 타서 다양한 장소를 경험할 수 있다.
▲자동차 업체인 포드는 소규모로 부스를 마련하고 관람객을 맞았다. 삼성전자의 기어VR을 끼면 포드 자동차 조수석에 타서 다양한 장소를 경험할 수 있다.

◇해외 업체들도 체험존 마련... 업종 경계 무너져 = 자동차 업체인 포드는 소규모로 부스를 마련하고 관람객을 맞았다. 삼성전자의 기어VR를 끼면 포드 자동차 조수석에 타서 다양한 장소를 경험할 수 있다.

한 외국인 관광객은 소감을 묻자 “We can do better(우리가 더 잘할 것 같아요)”라고 혹평했지만, 화웨이의 한 기술자는 연신 “Amazing(놀라워요)”을 외치기도 했다.

대만의 HTC는 게임 전용 VR기기 ‘바이브(Vive)’의 체험공간을 별도로 마련했다. 미국 이통사 AT&T도 5G기술을 활용한 VR 체험을 진행했다. 노키아는 360도 영상과 소리를 저장할 수 있는 VR 카메라 ‘OZO’의 이미지를 공개했다.

▲퀄컴도 VR기기용 프로세서 ‘스냅드래곤 820 VR’ 데모버전을 공개하며 VR 시대를 대비했다.
▲퀄컴도 VR기기용 프로세서 ‘스냅드래곤 820 VR’ 데모버전을 공개하며 VR 시대를 대비했다.

퀄컴도 VR기기용 프로세서 ‘스냅드래곤 820 VR’ 데모버전을 공개하며 VR 시대를 대비했다. 퀄컴은 광학 기술로 유명한 독일의 칼 자이스(CARL ZEISS)에서 선보인 VR 원 제품을 사용했다.

업계 관계자는 “역시 관건은 콘텐츠가 될 것”이라며 “체험존에 줄을 서 있는 것 자체가 인상적이었는데 결론은 다양한 것을 발굴해 기회를 만들고 융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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