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총리 “혁명적 규제개혁 추진…사후ㆍ네거티브 방식 도입해야”

입력 2016-02-23 10:4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영상 국무회의 주재…“북한 국지도발ㆍ사이버테러ㆍ후방테러 대비해야”

▲황교안 국무총리가 23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세종-서울 간 영상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황교안 국무총리가 23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세종-서울 간 영상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황교안 국무총리는 23일 규제개혁과 관련해 “이전의 방식을 근본적으로 전환해 ‘풀 수 있는 규제는 다 푼다’는 혁명적 수준의 규제개혁을 추진하는데 역량을 집중해달라”고 각 부처에 지시했다.

황 총리는 이날 서울청사와 세종청사를 연결하는 영상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글로벌 시장 선점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할 수 있도록 신산업 분야의 규제를 과감하게 개혁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특히 “획일적ㆍ사전적 규제의 틀에서 탈피해 새로운 제품은 일단 출시 후 사후에 보완하는 사후규제와 네거티브 규제방식을 신속히 도입해야 한다”면서 “이를 통해 혁신적 규제개혁이 이뤄지고 현장에서 성과를 조기에 체감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강조했다.

황 총리는 이어 “소극적인 행태에서 벗어나 국민과 기업의 입장에서 무엇이 어렵고, 어떻게 지원해야 하는지 고민하는 서비스적 마인드를 가져야 한다”며 “규제 현장을 수시로 찾아 애로를 청취하고 해결하려는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황 총리는 또 “북한은 4차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강행했고,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하는 등 도발 의지를 멈추지 않고 있다”면서 “정부는 긴밀한 협업을 통해 북한의 국지도발, 사이버 테러, 후방 테러 등 무모한 도발 가능성에 철저하게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그는 “국방부는 북한 도발 시 즉각적으로 강력히 응징할 수 있는 태세를 유지해야 한다”며 “미래부ㆍ경찰청 등 관계기관은 사이버 테러를 포함한 다양한 형태의 북측 위협에 대비해 경계와 점검을 강화하고 유사시 대책 마련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주문했다.

황 총리는 지난 15일 시작돼 오는 4월30일까지 민관이 합동으로 위험시설 13만개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국가안전 대진단’과 관련해서는 “건축물ㆍ시설물과 법ㆍ제도ㆍ관행, 안전사각 지대 등을 철저히 점검해야 한다”며 “노후 건축물과 축대, 절개지 등 해빙기 안전사고 빈발 지점을 우선 점검해달라”고 당부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아브레우 "동해 심해 석유·가스 실존 요소 모두 갖춰…시추가 답"
  • 이연희, 결혼 4년만에 엄마 된다…"9월 출산 예정, 새 생명 축복해 달라"
  • 가계 뺀 금융기관 대출, 증가폭 다시 확대…1900조 넘어
  • [송석주의 컷] 영화 ‘원더랜드’에 결여된 질문들
  • 비트코인, 비농업 부문 고용 지표 하루 앞두고 '움찔'…7만 달러서 횡보 [Bit코인]
  • 대한의사협회, 9일 ‘범 의료계 투쟁’ 선포 예정
  • 삼성전자 노조, 오늘 연차 파업…"생산 차질 없을 듯"
  • 손흥민, 토트넘 떠나 페네르바체행?…레비 회장 "새빨간 거짓말"
  • 오늘의 상승종목

  • 06.0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8,672,000
    • +0.43%
    • 이더리움
    • 5,287,000
    • -0.77%
    • 비트코인 캐시
    • 709,000
    • +3.81%
    • 리플
    • 726
    • +0%
    • 솔라나
    • 238,700
    • +0.34%
    • 에이다
    • 641
    • +0.79%
    • 이오스
    • 1,099
    • -0.09%
    • 트론
    • 158
    • -0.63%
    • 스텔라루멘
    • 147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89,500
    • +2.29%
    • 체인링크
    • 24,320
    • +0.66%
    • 샌드박스
    • 653
    • +1.7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