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KCI, 윤재구ㆍ윤광호 父子 공동대표 체제로…경영효율성 강화

입력 2015-12-02 09:00 수정 2015-12-02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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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15-12-02 08:50)에 Money10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공시돋보기] KCI가 부자(父子) 대표체제로 변경하며 경영효율성 강화에 나선다.

KCI는 기존 윤재구 단독 대표체제에서 윤재구ㆍ윤광호 각자대표 체제로 변경한다고 1일 공시했다. 회사 측은 “경영효율성 강화를 위해 각자대표 체제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윤광호 신임 대표는 윤재구 대표의 아들로 KCI 전무이사를 역임했다. 윤재구, 윤광호 대표 부자는 각각 KCI 지분율 8.18%(92만2090주), 8.93%(100만6024주)를 갖고 있다.

이번 인사로 KCI의 본격적인 가업승계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아버지인 윤재구 대표는 1933년생으로 올해 84세의 나이에도 경영 일선에서 회사를 이끌고 있다. 연로한 윤 대표와 함께 아들 윤광호(1962년생) 신임 대표가 보조를 맞춰가며 점차 보폭을 넓혀갈 것이라는 분석이다.

KCI는 샴푸ㆍ샤워젤ㆍ린스ㆍ스킨케어 화장품 등의 원료인 폴리머ㆍ계면활성제ㆍMPC 및 MPC 유도체 등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샴푸나 바디클린저 제품의 필수 원료로 사용되는 폴리머는 미국 다우케미컬(85%)에 이어 세계 시장 점유율 2위(12%)를 유지하고 있다. 계면활성제 시장에서는 국내 70%, 세계시장 3위(12%)의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KCI는 양이온계 계면활성제를 생산하고 있는데 이는 살균ㆍ습윤 등의 효과를 내며 린스, 기초 화장품, 섬유유연제 등의 원료로 사용된다.

고객사로는 국내기업인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을 비롯해 로레알, 랑콤, 도브ㆍ폰즈(유니레버), 팬틴ㆍ헤드앤숄더(P&G), 니베아ㆍ아트릭스(바이어스도르프), 뉴트로지나ㆍ클린앤클리어(존슨앤드존슨), 헨켈샤우마(헨켈), 에이본 프로덕트 등이 있다.

KCI는 젊은피 윤광호 신임 대표 영입으로 본격적인 수익성 증대와 글로벌 시장 확대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KCI의 영업이익률은 상당히 높은 19% 수준으로 추정되며, 2011년 영업이익 14억원, 2012년 22억원, 2013년 24억원, 2014년 33억원 등 꾸준히 수익을 늘려나가고 있다.

양지혜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헤어케어 시장의 프리미엄화로 기능성 원료가 선호되기 시작하면서 KCI의 고객사 중 2011년부터 거래를 시작한 헨켈의 비중이 상승하면서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면서 “2009~2011년 대죽공장 증설에 350억원을 투자했으며, 2015년부터 감가상각비가 연간 5억원 이상 줄어들면서 이익 개선에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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