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유통주 강세ㆍECB 추가 부양책 기대에 상승…다우 0.51%↑

입력 2015-11-21 07:2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뉴욕증시는 20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유통주가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미국 금리인상이 점진적인 속도로 이뤄진다는 관측과 다음 달 유럽중앙은행(ECB)이 추가 부양책을 펼칠 것이라는 전망에 영향을 받았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1.06포인트(0.51%) 상승한 1만7823.81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7.93포인트(0.38%) 오른 2089.17을, 나스닥지수는 31.28포인트(0.62%) 뛴 5104.92를 각각 기록했다.

이날 시장은 나이키 등 소비ㆍ유통주가 강세를 보이며 상승세를 보였다. 여기에 ECB의 양적완화 정책 확대 가능성도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스포츠용품업체 나이키는 120억 달러(약 14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과 배당 확대 발표로 5% 이상 올랐다. 애버크롬비엔피치는 올해 3분기 주당 순익이 예상치를 웃돌며 25% 이상 급등했다. 회사는 3분기 주당 순익(특별 항목 제외)이 전망치(22센트)를 크게 웃돈 48센트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헬스케어 관련 주의 상승세도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유나이티드헬스 주가는 장중 2% 반등세를 보였다.

투자자들은 이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위원과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의 입에 집중했다.

앞서 발표된 10월 FOMC 회의록에서 연준 위원들은 12월 금리인상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금리를 올리는 속도가 완만하고 점진적으로 이뤄질 것임을 시사했다.

이날 연설에 나선 연준 위원들은 미국 기준금리 인상에 대해선 우호적인 견해를 보였지만 정확한 시기는 언급하지 않았다.

월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호프스트라 대학 연설에서 “연준은 기준금리를 인상할 수 있을 정도의 충분한 경제성장을 보게 될 것”이라면서도 “기준금리 인상 시점은 알 수 없다. 이는 경제지표 결과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도 경제상황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금리인상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드라기 총재는 “ECB는 인플레이션을 끌어올리고자 빠르게 행동할 준비가 됐다”며 내달 3일 열리는 통화정책회의에서 양적완화(QE)정책의 규모 확대 가능성을 시사했다. 드라기 총재는 “현재 통화정책이 2% 물가목표치 달성에 충분하지 않다면 가능한 한 빨리 인플레이션을 높이고자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밝혔다.

마이클 제임스 웹부시모건증권의 주식 거래 전무이사는 “투자자들이 편한 심리와 함께 시장의 상승 모멘텀이 지속되고 있다”며 “사실 투자자들은 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본다. 다만 이들은 현 경제상황이 금리인상을 정당화 할 만큼 강하다고 평가되는 것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포장 주문'인데, 수수료 내라고요?"…배달음식값 더 오를까 '노심초사' [이슈크래커]
  • 작년 로또 번호 중 가장 많이 나온 번호는 [데이터클립]
  • 최태원·노소영 ‘세기의 이혼소송’…상고심 쟁점은
  • 단독 그 많던 카드 모집인 어디로…첫 5000명 선 붕괴
  • '주가 급락' NCT·김희철 원정 성매매·마약 루머…SM 입장 발표
  • 윤민수, 전 부인과 함께 윤후 졸업식 참석…사진 보니
  • 6월 모평 지난 ‘불수능’ 수준…수험생들 “어려웠다”
  • 비트코인, 美 고용 지표 둔화 속 7만1000달러 일시 터치…5월 비농업 지표 주목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6.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8,450,000
    • +1.11%
    • 이더리움
    • 5,335,000
    • +1.27%
    • 비트코인 캐시
    • 684,500
    • +3.71%
    • 리플
    • 728
    • +0%
    • 솔라나
    • 239,800
    • +2.35%
    • 에이다
    • 639
    • +0.16%
    • 이오스
    • 1,117
    • -0.27%
    • 트론
    • 158
    • +0%
    • 스텔라루멘
    • 149
    • +0.68%
    • 비트코인에스브이
    • 88,350
    • +1.79%
    • 체인링크
    • 24,610
    • +0.49%
    • 샌드박스
    • 652
    • +2.1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