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올해 비상장사 최대 기업은 곡물업체 카길

입력 2015-10-29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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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물업체 카길이 올해 미국 비상장사 최대 기업 자리에 올랐다.

미국 경제전문매체 포브스는 28일(현지시간) ‘2015년 미국 20대 비상장사’ 순위를 발표했다. 포브스는 최근 회계연도 연매출이 20억 달러(약 2조2600억원)를 넘은 216개 비상장사를 대상으로 이런 순위를 도출했다. 이들 기업 매출은 총 1조6370억 달러에 이른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총 매출은 비슷했지만 기업 수는 5개 줄어들었다.

카길은 지난해 매출이 1204억 달러로 전년보다 11% 줄었지만 1위 자리를 지켰다. 포브스는 올해까지 31년간 순위를 발표한 가운데 카길은 총 29차례나 1위에 올랐다고 전했다.

2위는 에너지·화학업체 코크인더스트리즈가 차지했다. 매출은 1150억 달러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이 회사는 지난 2006년과 2007년에 카길을 밀어내고 1위에 오르기도 했다.

2013년에 비상장사로 돌아선 델이 590억 달러 매출로 3위에 올랐다. 최근 인수에 합의한 스토리지업체 EMC와의 통합 작업이 마무리되면 매출이 800억 달러로 늘어날 전망이다. 그러나 여전히 카길과 코크를 추월하기에는 부족한 수치라고 포브스는 덧붙였다.

올해 순위에서 뚜렷하게 오른 기업은 지난해 11위에서 4위로 부상한 유통업체 앨버트슨이다. 회사는 지난 1월 경쟁사인 세이프웨이를 인수했다. 이에 회사 매출은 575억 달러로 늘었고 매장 수도 2200개에 이르게 됐다. 그러나 앨버트슨은 연내 상장을 추진하고 있어 내년에는 순위에서 빠질 가능성이 크다.

그 밖에 엔지니어링업체 벡텔(372억 달러), 컨설팅업체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 354억 달러), 초콜릿업체 마르스(330억 달러), 고속도로 휴게소 체인 파일럿플라잉J(309억 달러), 퍼블릭스 슈퍼마켓(306억 달러), 식료품 소매업체 C&S(300억 달러) 등이 나란히 5~10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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