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오후] 연준 FOMC 앞두고 혼조…중국·일본↓ vs. 홍콩↑

입력 2015-09-14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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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아시아증시가 14일 혼조세를 나타냈다. 이번 주 예정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미 달러화가 아시아 통화 대비 약세를 보인 것이 영향을 미쳤다.

이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7% 하락한 3114.83으로 장을 마감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1만8000선이 무너지며 1.6% 하락한 1만7965.70으로, 토픽스지수는 1.20% 밀린 1462.41로 거래를 각각 마감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8307.29로 장을 상승 마감했으나 오름폭은 0.01%에 불과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오후 4시 35분 현재 겨우 상승 전환해 0.13% 오른 2만1531.27을 나타냈다. 싱가포르 ST지수는 0.45% 빠진 2874.90을 기록 중이다.

버나드 오우 IG 아시아 투자전략가는 “연준 FOMC를 앞두고 시장이 여전히 변동성을 나타내고 있다”면서 “특히 중국의 경우 주말에 발표된 경제지표가 경기침체 우려로 이어져 상하이지수를 짓눌렀다”고 분석했다.

중국증시는 주말 사이에 발표된 경제지표가 부진했던 것을 의식해 장중 하락 기조를 의식했다. 중국의 8월 광공업생산과 농촌을 제외한 고정자산투자(1~8월)은 각각 전년동기대비 6.1%, 10.8% 증가했으나, 두 지표 모두 시장의 예상치를 밑돌았다.

증시의 불안감을 잠재우기 위해 중국 정부가 이날 ‘국영기업 개혁 지도의견’이란 이름의 국영기업 개혁 가이드라인을 공개했지만, 시장 참가자들의 투자심리가 회복하는 데는 역부족이었다.

우칸 JK생명보험 펀드매니저는 “경제지표가 발표된 후 투자자들 사이에서 시장에 직접 관여하지 않고 일단 지켜보자는 공감대가 형성됐다”면서 “국영기업 개혁 계획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으나, 내용이 구체적이지 않아 시장의 반응도 제한적이었다”고 분석했다.

일본증시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휴대전화 요금을 낮추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이후 이동통신관련주가 부진한 영향으로 하락 압력을 받았다. 배럴당 45달러 밑으로 떨어진 국제유가와 미 달러화 대비 강세를 보인 엔화의 흐름 역시 증시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한편, 아시아증시 주요 종목을 살펴보면 대만의 HTC와 라디언트옵토일렉트로닉스는 각각 6.5%씩 급등했다. 일본의 이동통신업체 NTT 도코모는 9.8% 폭락했고, 자원개발업체 노블그룹은 6.9%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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