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리얼스토리눈…이태원 ‘큰손’ 어째다 노숙자가 되었나?

입력 2015-08-26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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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스토리눈(사진=MBC리얼스토리눈 홈페이지)

MBC 시사교양 '리얼스토리 눈'이 이태원 자산가에서 노숙자로 전락한 여인의 삶을 조명한다.

26일 방송되는 MBC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약사로서의 안락한 생활을 누리던 한 여인이 모든 것을 버리고, 이방인의 삶을 택한 사연을 알아본다.

이태원동 어느 은행 앞, 버려진 정류장에서 살고 있는 이숙희 씨(가명, 64세). 나이든 여성의 몸으로 길에서 생활한 지도 벌써 8년째다.

더운 여름 씻을 곳, 잠잘 곳도 마땅치 않아 그녀는 매일 지하철 화장실에서 대강 씻고, 의자에 앉아 잠을 청한다. 제대로 누워 편히 잠을 자본지도 벌써 오래 전 일. 슬리퍼만 신어서 다 갈라진데다 지저분한 그녀의 발, 직접 가위로 깎은 덥수룩한 머리는 긴 노숙 생활을 여실히 보여주는데….

원래 그녀는 이태원 상인들에게 큰 손으로 통했다고 하는데…. 명품 가방과 시계, 금팔찌 같은 액세서리 쇼핑으로 하루 천만 원 가까이 즐기며 호화로운 생활을 누렸던 숙희 씨! 이태원의 ‘큰 손’에서 노숙자로 전락한 그녀, 왜 길에서 살고 있는 것일까?

명문대 약학과를 졸업하고, 20년 가까이 한남동에서 약국을 운영한 ‘엘리트’였던 것으로 밝혀진 숙희 씨의 과거! 여동생도 같은 대학 출신의 약사로, 자매를 기억하는 이웃들은 하나같이 정말 똑똑하고 교양 있는 사람이었다고 입을 모으는데….

그리고 밝혀진 또 하나의 사실, 숙희 씨에게는 남편과 의사 아들까지 있었다! 명문대 출신의 약사로, 한 가정의 엄마이자 아내로 남 부럽지 않게 살던 숙희 씨에게 과연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가족은 지금 노숙자로 전락한 그녀의 상황을 알고 있을까?

제대로 챙겨먹지 못하는 끼니, 불편한 잠자리가 8년 째 지속되는 생활. 숙희 씨의 건강은 문제없는 걸까? 그녀의 상태를 살펴보고 도움을 주기 위해 서울시 노숙인 전문 상담팀이 직접 이태원을 찾았다. 하지만 도움의 손길을 거절하는 그녀! 대화 시도마저 할 수 없도록 자리를 피해버리는데….

하지만 이대로 내버려 두기에, 종종 보이는 그녀의 이상 행동은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해 보이는 상황! 제작진은 정신과 전문의와 동행해 그녀를 만났다. 전문가가 진단한 그녀의 상태는 이대로 뒀다간 정상 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로 심각해질 수 있다는데…. 숙희 씨의 노숙 생활, 정말 이대로 괜찮은 걸까?

‘리얼스토리눈’ 예고에 네티즌은 “‘리얼스토리눈’, 완전 궁금하다”, “‘리얼스토리눈’, 무슨 일일까?”, “‘리얼스토리눈’, 본방 사수 해야겠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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