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이 가장 행복한 기업' 1위에 현대엔지니어링

입력 2015-06-29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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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직 직장인이 직접 꼽은 '가장 행복한 기업'은 어디일까.

29일 기업평가 소셜미디어 잡플래닛에 따르면 올 상반기 직장인 만족도가 가장 높은 곳은 현대엔지니어링(대기업 부문)과 에이스프로젝트(중견·중소기업 부문)로 조사됐다.

잡플래닛은 지난해 11월 22일부터 올해 5월 31일까지 직장인들이 작성한 기업 리뷰 2만2천여건을 분석, 기업 문화 리포트를 발표했다.

리뷰는 직장인들이 다녔거나 현재 다니는 회사에 대해 총 만족도, 승진 기회 및 가능성, 급여 및 복지, 사내문화, 일과 삶의 균형, 경영진 등 6개 영역을 별점 5점 만점으로 평가하고 문장식으로 서술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복지 및 급여 부문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직원들은 높은 실적 성장세와 영업이익 상승 등을 만족 이유로 꼽았다.

이어 다음카카오, 나이스평가정보, 대우건설, 현대오토에버가 순서대로 대기업 톱 5에 이름을 올렸다.

에이스프로젝트는 스마트폰 야구게임 '컴투스프로야구 for 매니저'를 만든 게임회사다. 복지 제도가 다양하고 자유롭고 수평적인 문화가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한 직원은 "경영진이 좋은 기업문화에 목숨(?)을 걸 정도로 중요하게 여긴다"며 "임직원 한명 한명 모두 개인의 발전과 회사의 발전과 직원을 생각하는 회사"라고 평했다.

2∼5위는 알티캐스트, 배달의 민족, 에스코어, 스포카가 차지했다.

지난해 말 일하기 좋은 대기업 1위에 뽑혔던 SK이노베이션은 올해 상반기 순위에서 13위로 떨어졌다. 지난해 37년 만에 처음으로 적자를 기록하고 올해 5월부터 특별퇴직을 단행한 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잡플래닛은 분석했다.

반면 GS건설과 SK하이닉스는 새롭게 상위권에 진입했다.

잡플래닛은 두 기업 모두 최근 실적이 눈에 띄게 상승, 내부 분위기가 좋아진 것으로 풀이했다. 특히 SK하이닉스 직원들은 "인센티브를 부서별로 차등 없이 준다", "초과근무 수당 등 각종 수당도 빠짐없이 지원한다" 등의 리뷰를 올렸다.

기업군별 상위 25개 기업의 만족도 평균을 비교한 결과 1위는 외국계 기업이 차지했다.

대기업군은 복지 및 급여 부문에서 외국계와 중견·중소기업을 크게 앞섰지만 사내문화와 경영진 부문에서 최하위를 기록하며 2위에 머물렀다.

중견·중소기업은 승진기회 및 가능성, 사내문화, 경영진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지만 복지 및 급여와 삶의 균형 면에서 낮은 점수를 받아 최하위를 기록했다.

박효진 잡플래닛 HR랩 책임연구원은 "결국 업무와 삶의 균형이 총 만족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전통적으로 좋은 기업의 지표가 됐던 복지 및 급여 수준이 총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이 감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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