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데이터요금제]통신3사 데이터요금제 비교해보니… 특색 확연히 달라

입력 2015-05-19 09:58 수정 2015-05-1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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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을 마지막으로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 모두가 데이터 중심 요금제를 전격 출시했다. 큰 틀에서 보면 요금제 구성이 엇비슷하지만 통신사별로 확실한 특색이 있는 만큼 소비자들의 꼼꼼한 비교가 필요해 보인다.

SK텔레콤은 19일 ‘band 데이터 요금제’를 출시하고 데이터중심요금제로의 전환을 선언했다. SK텔레콤이 내놓은 요금제는 그야말로 ‘파격적’이다.

먼저 모든 요금제 구간에서 유선과 무선 통화를 무제한 제공하는 게 특장점이다. KT는 59900원 이상 요금제를 쓸때만 유무선 통화를 무료로 제공하고, LG유플러스는 전 구간에서 유선 통화에 제한을 뒀다.

또 모바일 IPTV인 Btv 모바일도 모든 구간에서 무료 제공된다. 5만1000원 이상 요금제를 사용할 경우 영화, 드라마 등 콘텐츠를 무료 제공하고, 8만원 이상이면 스마트폰 보험가입에 OK케쉬백 적립까지 해준다.

데이터 사용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데이터 자유자재' 제도도 도입했다. 이 제도는 △리필하기 △선물하기 △함께쓰기로 나뉜다.

리필하기는 기본제공 데이터와 동일한 양의 데이터를 무료로 제공하는 혜택으로 가입기간이 1년 미만이면 1장, 1~2년 미만이면 2장을 제공한다. 선물하기는 자신의 데이터를 다른사람에게 줄 수 있는 것으로 1회 최대 전송 가능 데이터는 1GB이며 월2회 이용 가능하. 함께쓰기는 스마트폰의 데이터 기본제공량을 동일 명의의 태블릿, 모뎀 등 데이터 전용 기기와 공유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은 업계에서 유일하게 LTE뿐만 아니라 3G 스마트폰 이용 고객들도 ‘band 데이터 요금제’에 가입할 수 있도록 했다.

KT 요금제의 가장 큰 특징은 남은 데이터를 이월하거나, 다음달 데이터를 이번달에 끌어다 쓸 수 있는 ‘밀당’제도다. 모든 요금제 구간에서 각각 2GB씩, 총 4GB를 이용자 마음대로 쓸 수 있는 밀당은 데이터 이용 효율성을 최적화한 제도라는 평가를 받는다. 좋은 제도이나, KT가 특허출원을 한 상태라 타사가 따라할 수도 없는 KT 최대의 무기다.

LG유플러스, 동영상 특화 요금제로 맞섰다. 이 회사는 기본적인 데이터 중심 요금제와 별도로 동영상 시청에 특화된 ‘LTE 데이터 중심 Video 요금제’를 하나 더 선보였다. 각각 요금제에는 기본 데이터 제공량 외에도 모바일 IPTV인 ‘U+HDTV’와 영화·HBO 무제한 서비스인 ‘유플릭스 무비(UflixMovie)’ 전용 데이터를 매일 1GB씩 별도로 제공한다. 문제는 이들 영상은 고화질로만 서비스 돼 1GB추가 제공만으로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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