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부부 10쌍 중 8쌍 "반드시 내 집 마련"

입력 2015-05-06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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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5년 이내 신혼부부 10쌍 중 6쌍은 현재 전·월세 주택에 살고 있으며 전체 약 85%는 “내 집을 꼭 마련해야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가 6일 발표한‘2014년도 신혼부부 가구 주거실태 패널조사’에 따르면 우선 신혼부부 가구의 84.7%가 내 집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해 주거실태조사에서 나타난 일반가구 평균치(79.1%)보다 5.6%포인트 높은 수치다. 소득별로는 중·저소득층(84.9~85.3%)이 고소득층(79%)보다 내 집 마련 의지가 강했다. 또 자녀가 없는 가구(80.4%)보다 있은 가구(85.6%)가 자가 주택이 더 필요하다고 답했다.

반면 현재 살고 있는 집은 자가(29.4%)보다 임차(62.9%) 비율이 두 배 이상 높았다. 임차 가구 중에서는 전세(77.5%)가 보증부 월세(21.9%)보다 3.5배 가량 많았다. 자가 주택의 평균 가격은 1억9800만원선으로 일반 가구(2억1500만원)보다 낮았다. 반면 평균 전세 보증금은 1억1200만원으로 일반 가구(1억1000만원)보다 조금 높았다.

특히 임대료가 저렴한 공공임대주택 입주의향은 52.3%로 절반을 넘었다.

신혼부부 가구의 연간 총 소득은 평균 4339만원(세전)으로 이들이 예상한 내 집 마련 소요기간은 평균 8년9개월로 파악됐다.

상대적으로 집값이 비싼 서울·수도권은 10년, 지방은 7년 3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측했다.

신혼부부의 맞벌이 비중은 37.2%로 집계됐으며 맞벌이 이유는 주택 비용 마련(41.2%)이 가장 컸다. 실제 맞벌이 가구는 한해 5464만원을 벌어 외벌이(3675만원)보다 1.5배 가량 수입이 많아 내 집 마련엔 더 유리한 것으로 조사됐다.

주택 비용 마련 방법은 은행 등 금융기관 대출·융자(35.5%) 비중이 가장 높았다. 또 신혼부부의 절반 가량인 48.6%는 주택자금 대출상품을 이용한 경험이 있지만 상품에 대한 만족도는 2.98점(5점 만점)에 그쳤다. 이 때문에 향후 대출 신청자격 완화(44.8%)와 대출 기준금리 인하(37.9%) 등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정부의 신혼부부 지원책 중 가장 우선적으로 확대·강화해야하는 정책은 육아지원(53.4%)이였다. 주택마련 정책(35.5%), 생활안정 정책(11.1%) 등도 뒤를 이었다. 주택마련 정책에 대해서는 공급 확대(39.7%)보다는 대출지원 확대(60.3%)를 더 중요시했다. 이밖에 거주 주택 선택시 직장과의 거리(47.6%), 주거환경(26.6%), 부모집과의 거리(17.7%) 등이 주요 고려사항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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