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강달러에 1분기 매출·순익 시장 예상 밑돌아

입력 2015-04-24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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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인터넷 검색업체 구글이 강달러 여파로 지난 분기 부진한 성적을 올렸다.

구글은 23일(현지시간) 지난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172억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광고 파트너들에게 지불하는 금액을 제외한 매출은 139억1000만 달러로 팩트셋 집계 전문가 예상치 140억 달러를 밑돌았다.

광고 물량은 13% 늘었으나 온라인 광고 평균 가격에 해당하는 ‘클릭당 단가’는 전년보다 7% 하락했다.

구글은 강달러 역풍이 아니었다면 매출이 17% 증가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35억9000만 달러(주당 5.20달러)로 전년보다 4% 증가했다. 스톡옵션 등 일부 항목을 제회한 순익은 주당 6.57달러로 역시 시장 전망인 주당 6.61달러 순익을 밑돌았다.

구글 핵심 사업인 검색광고 성장이 둔화한 가운데 페이스북과 같은 경쟁자가 부상해 구글 성장세가 둔화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풀이했다.

온라인 광고에이전시 워드스트림의 래리 킴 설립자는 “2년 전만 해도 페이스북 광고는 농담처럼 여겨졌으나 이제 그들은 구글과 다른 다양한 방식으로 광고에 접근하면서 더 잘하고 있다”며 “특정 그룹에 대한 타깃광고와 스마트폰 광고에서 페이스북이 강점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시장은 우려했던 것보다 구글 실적이 나쁘지는 않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에 구글 주가는 실적 발표 후 시간외 거래에서 3.4%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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