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중형차’신바람… 수입차 독주 잠재운다

입력 2015-04-23 08:35 수정 2015-04-23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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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차종 중 유일하게 판매 상승, 신형 ‘K5’ 출시되면 판매 가속

▲현대자동차 신형 쏘나타
국산 중형차가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그동안 판매량이 부진했지만, 올 1분기 판매량이 급증하면서 수입차 독주를 견제할 대안으로 꼽히고 있다.

23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KMA)에 따르면 올 1분기 국내 중형차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3만7425대)에 비해 16.4% 증가한 4만3544대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차급(경형·소형·중형·대형) 중 유일하게 판매가 증가한 것이다. 실제로 같은 기간 경차와 소형차 판매량은 각각 12%와 17% 감소했다.

중형차는 최근 수년간 판매가 지속적으로 하락했다. 2010년 31만4150대에 달했던 중형차의 연간 판매량은 해마다 감소해 지난해에는 20만6753대에 머물렀다. 4년 동안 10만대 이상 감소하며 국민차 타이틀을 무색하게 했다.

하지만 올해 1분기 현대차 ‘쏘나타’, 한국지엠 ‘말리부’, 르노삼성 ‘SM5’ 등 대표 중형차들의 판매가 일제히 늘면서 반격에 나서고 있다. 특히 쏘나타와 SM5는 품질과 디자인을 보강한 신 모델 출시를 통해 판매량이 급증했다. 하이브리드와 터보 등 라인업을 확장한 것도 주효했다.

▲르노삼성자동차 SM5 노바.
현대차 신형 쏘나타는 1분기 지난해보다 52.7% 증가한 2만2769대 판매고를 올렸다. 한국지엠 말리부와 르노삼성 SM5 역시 지난해보다 판매량이 각각 23.5%와 24.0% 증가했다. 업계에선 오는 6월 기아차의 신형 K5가 출시되면 중형차 판매는 더욱 늘것으로 보고 있다. K5는 신 모델 출시를 앞두고 국내 중형차 에서 1분기 유일하게 판매가 하락했다.

업계 관계자는 “하반기 신형 K5가 출시되면, 국내 중형차의 판매는 더욱 늘 것”이라며 “중형차의 성적 여하에 따라 올해 수입차 점유율 20% 달성 여부가 달렸다”고 말했다.

한편, 1분기 수입차 판매량은 5만8969대로 국내 시장 점유율 역대 최고치인 17.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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